- 수강생 기업 브랜드디자인 수행
- 학생은 실습,업체 동향파악 기회
부산시 지정 공유기업이 대학과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학생 입장에서는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업체는 최신 트렌드를 기업 경영에 접목할 수 있다는 이점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동아대와 지역공유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으로 디자인환경대학 산업디자인학과 2학기 교양과목인 ‘융합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공유기업과 학생들의 협업이 진행된다. 참여 업체는 에브리데이뉴(맛집 레시피 공유·간편식 상품화)와 뉴틴(개인 주차공간 공유)이다. 수강생 35명이 두 회사의 브랜드 디자인 의뢰 과제를 약 10주간 수행할 예정이다. 에브리데이뉴는 제품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신규 브랜딩을, 뉴틴은 앱(어플리케이션) 홍보를 위한 브랜드 이미지 등을 학생들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이 사업에서 참여 업체 2곳(짐캐리·하나뿐인그회사) 모두 프로젝트 결과를 사업에 활용하기로 했고, 한 졸업생은 한 회사에 정규직 채용됐다. 경제진흥원 관계자는 “공유업체 대부분은 아이디어의 혁신성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고 있어 젊은 소비자의 트렌드 흡수에 민감하지만, 열악한 사정으로 사업 확대 방안이 별로 없다”며 “지난 1년간 시행해본 결과 기업의 문제해결과 학생들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제진흥원은 동아대와의 업무협약과 별개로 부산대와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프로그램이 교과과정에 포함된 동아대와 달리 부산대는 전공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기준 시 지정 공유기업은 모두 49곳이다. 한 번 선정되면 3년 간 시 지정업체로 등록된다. 올해는 ▷케이에스(복합 문화 공간 공유) ▷에브리데이뉴 ▷뉴틴 ▷어반브릿지(공동체 공간 공유) 등 15곳이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