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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이제 시작?…경기선행지수 SCFI 2000선 밑으로

1922.95 기록…올 초 대비 60% 넘게 빠져

해운 성수기 임에도 최근 하락 폭 더 커져

업계 “운임 정상화 과정…속도는 너무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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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운임 표준지표로 활용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년 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월 5000선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빠졌다. 컨테이너선 운임은 경기선행지표로 여겨지고 있어 앞으로 경기가 더 빠르고 급격하게 가라앉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부산항 신항 전경. 국제신문DB
1일 SCFI는 전주 대비 149.09포인트 내린 1922.95를 기록했다. 전 노선 운임이 하락한 가운데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85달러 떨어지며 2399달러, 동안 운임은 1FEU당 379달러 하락하며 6159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항로 운임도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950달러로 전주 대비 213달러 내렸다.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운임이었다.

지난 1월 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109.60과 비교하면 60% 넘게 떨어졌다. 20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2020년 11월 20일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16주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최근 들어 하락 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3154.26을 기록했던 SCFI는 매주 10% 안팎으로 떨어져 1231.31포인트(39%) 줄었다.

3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화주들이 주문량을 늘리는 해운업계 성수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화주들이 인플레이션 등으로 수요가 줄 것을 예상하고 주문량을 줄이면서 운임이 이처럼 급격하게 꺾이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HMM 관계자는 “급격하게 올랐던 운임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 보다는 하락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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