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서부산 ‘쇼핑몰 삼각편대(롯데·신세계·현대百)’ 시너지…유통상권 팽창 예고

현대百 에코델타 땅 매입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10-04 20:03:5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개발지 중심인 ‘세물머리’ 위치
- 동부산롯데몰 규모 맞먹는 크기
- 아울렛 서면 겹치는 업종 적어
- 출혈경쟁 없이 쇼핑객 유입 기대
- 업체 측 “올해 안 활용계획 발표”

현대백화점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유통판매시설 부지(10만1177㎡)를 매입한 사실이 공시(국제신문 지난 4일 자 1면 보도)되자 서부산 상권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는 경남을 아우르는 서부산 일대 상권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기존 점포 고객을 빼앗기기보다는 그간 동부산에 가려 빛을 못 본 점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새로 들어올 시설은 서부산 상권의 앵커 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에코델타시티 내 유통판매시설용지로 지정된 4개 블록을 모두 사들였고 부지 규모는 3만 평을 넘겨 2014년 개점 당시 아시아 최대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주목받았던 롯데몰 동부산점(12만8764㎡)에 준하기 때문이다. 위치적으로도 에코델타시티의 중심인 세물머리 인근에 자리했다.

인근 쇼핑몰로는 ‘스타필드 시티 명지’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이 있다. 아울렛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우세한 만큼 스타필드 시티 명지와 의류 신발 등 메이커 상품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스타필드에 명품이 없어 상권이 완전히 겹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롯데 아울렛 수요는 일부 흡수하겠지만 현대 유통시설의 개점이 빨라도 2027년께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인근 상권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 대형 유통시설이 추가되면서 쇼핑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 보다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동부산권에 집중된 유통시설을 서부산권으로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명지국제신도시의 백화점 권장 부지인 ‘복합5부지’의 교통영향평가가 최근 끝난 데다 현대의 유통시설을 중심으로 현재 운영 중인 스타필드 명지가 가세하고 2029년 엄궁대교까지 완성되면 경남과 부산 원도심 상권을 아우르는 서부산 중심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동부산권에는 기장의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과 롯데몰 동부산점, 해운대의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백화점 센텀점 등이 밀집해 있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유통시설이 계속해서 동부산에 생겨나고 있었는데 현대의 이번 진출을 계기로 동부산과 서부산의 균형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이번 분양을 계기로 부산과 경남에서 주도권을 되찾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1995년 8월 개점한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대형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에 진출해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3대 명품을 비롯해 다수 브랜드가 입점해 고급 백화점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범일동 상권 쇠락으로 지난해까지 매출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그간 현대백화점의 센텀시티나 동부산점 입점 시도도 있어왔지만 무산됐고 롯데와 신세계가 원도심과 동부산 일대를 선점하면서 부산에서 진출 여력이 크게 줄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 매출 순위 또한 전국에서 하위권에 머문다. 부산 경남 일대에 현대백화점 관련 유통시설은 부산점을 제외하고 전무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사업 계획을 검토 중으로 기존 점포와의 전략 등은 밝히기 조심스럽다”며 “새로운 시설의 활용 계획은 이르면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8. 8‘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9. 9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9. 9이 대통령 “국가 간 이견 있기 마련…중요한 것은 국익”
  10. 10[속보] “대통령 저격 억울하지 않냐” 질문에 추미애 “날 겨냥한 것 아냐”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3. 3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5. 5“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10. 10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0. 10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