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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수출전망 더 나빠졌다…"환율 변동성 확대"

무역협회, 회원사 2000곳 대상 조사

2분기 96.1→3분기 94.4→4분기 84.4

"수출 경기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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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DB
올해 4분기 국내 수출기업의 실적이 2·3분기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수출 실적 50만 달러(약 7억원) 이상인 협회 회원사 2000곳을 대상으로 조사(1027곳 응답)한 결과 올해 10~12월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84.4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96.1)와 3분기(94.4)보다 월등히 낮은 수치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기업들이 다음 분기의 수출 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연구원은 “지수가 3개 분기 연속 100을 밑돌면서 수출 기업의 체감 경기가 더욱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금리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선박(149.9)과 반도체(112.0)는 4분기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그 외 모든 품목의 수출 여건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원자재와 유가, 주요 항로별 해상 운임이 3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상승에 대한 애로가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로 꼽힌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자 미국이 고강도 양적 긴축에 나섰고,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과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한 애로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원자재 수입 비용도 증가하는 가운데 물류난 역시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수출 경기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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