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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이후 카카오 금융 대형사고?"...금감원 대대적 점검

  • 이현정 기자
  •  |   입력 : 2022-10-17 08: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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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판교 캠퍼스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카카오 금융 계열사의 비상 대응이 적절했는지 점검한다. 장시간 서비스 먹통으로 대형 금융사고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하자는 것이다.

금감원은 17일부터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증권 등 카카오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화재 이후 비상 대응과 관련한 점검을 한다.

금감원은 화재 발생 이후 16일까지는 카카오 장애 사태에 따른 금융 계열사들의 전산 거래 상황 파악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부터는 화재 사태 이후 카카오 금융계열사들의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이 화재로 전산센터에 문제가 생긴 15일부터 16일까지 시간대별로 어떤 대응을 했는지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카카오 측의 비상 대응계획 매뉴얼과 시나리오를 제출받아 그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사태 이후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이체(1일 100만원 한도)가 일부 작동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송금 및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순차적으로 정상화됐으며 카카오톡과 연계된 인증 서비스, 상담 서비스, 송금 알림 톡 등에서 장애가 이어졌다. 카카오증권은 판교에 위치한 주전산센터 관련 데이터 처리를 가산디지털단지의 재해복구센터로 옮겼다.

금감원은 나머지 모든 금융사에 대해선 화재로 인한 전산센터 장애에 대한 비상 대응계획을 자체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 주전산센터에서 화재 발생 시 상세 대응 계획과 작동 여부를 파악하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카카오 금융계열사에서는 카카오톡과 연계되는 서비스와 인증 서비스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런 유사한 서비스와 연계돼 영향을 받는 모든 금융사도 비상 대응계획을 재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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