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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세계금융인에 부산 홍보…해외기관 지역 유치 지원도

ACG총회 내달 7일 개막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10-25 19:46:46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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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흘간 회원사 등 150명 참가
- 국제금융중심지 위상 제고 활동

- 외국기업 BIFC 입주공간 제공
- 市 한국씨티은행 유치 큰 기여도
- 연평균 지역대생 10명 채용나서
- 총 1340억 지역경제 창출 효과

한국예탁결제원(예결원)이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예탁결제회사(ACG) 총회를 부산에서 개최(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10면 보도)하는 등 부산 국제금융중심지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다음 달 7일부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4차 ACG 총회를 개최하는 등 부산을 국제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예결원이 입주해 있는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국제신문DB
■‘국제금융중심지 부산’ 홍보·육성

예결원은 다음 달 7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4차 ACG 총회를 개최하면서 국제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ACG 총회는 ACG 회원사·외국계 금융기관·정부 주요인사 등 약 150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국제금융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을 전 세계에 널리 소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어 예결원이 세계중앙예탁결제회사들이 참여하는 WFC(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를 유치하면 세계금융전문가 1000여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WFC는 2년마다 ▷미주(ACSDA) ▷아시아태평양(ACG) ▷유럽(ECSDA) ▷중동·아프리카(AMEDA) 순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예결원은 총회 행사장 내 ‘부산 국제금융중심지 홍보부스’를 설치해 부산 국제금융중심지 조성사업 및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홍보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홍보부스에서 부산 국제금융중심지 관련 홍보책자와 기념품을 제작·배포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예결원 관계자는 “이번 총회 기간 국제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한국형 자본시장 인프라의 해외확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 사업 발굴 지원에도 앞장

예결원은 2014년 11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부산 국제금융중심지 육성에 동참 중이며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먼저 예결원은 2019년 12월 스위스 증권박물관, 대만TDCC 주식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부산증권박물관을 개관해 전시 프로그램, 연령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경제도서 6000권을 소장한 금융라이브러리를 조성해 명사특강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 소재 금융기관의 부산 유치도 지원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52만1369㎡)을 외국계 금융기관 입주공간(D스페이스)으로 무상 제공해 부산시가 한국씨티은행을 최초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어 타 외국계 금융기관 2개사(BMI그룹, 요즈마그룹 코리아)도 입주시켰다. 예결원은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의 사업축소·폐업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외국계 금융기관의 부산 입주는 이례적이며, 이들 기관이 부산 금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및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 4월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의 정사원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예결원은 설립 발기인이자 정사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3억 원(전체의 약 12%)의 분담금 출연을 통해 부산 국제금융도시 추진 및 금융산업 육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부산 금융중심지 포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회 정책당국 사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이 포럼은 부산을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 과제를 재정립하고 체계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경제 기여와 지역 대학생 채용

예결원은 2015년 이후 총 1340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 대학생 76명을 채용했다. 부산시 세수 증대는 물론, 지역 기업 물품·용역 우선구매 및 기금 출연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연평균 지역 대학생 10.9명을 채용하는 등 혁신도시법상 의무채용 비율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동구 좌성초등학교(지난해 3월 폐교) 부지를 89억여 원에 매입해 미래 국제금융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교육·문화 등의 복합업무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시민 및 직원 대상 금융교육시설을 비롯해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청년창업공간, 주민편의시설, 재난 대비 대체 사업장, 전산센터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부산은 영국의 지옌(Z/Yen)그룹이 발표하는 세계 주요 금융센터의 국제금융경쟁력 순위를 나타내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32회·지난 9월)에서 29위를 차지했다. 앞서 부산은 2017년 9월(22회)에서 70위로 가장 낮은 기록을 보였지만 2018년(23·24회) 46위와 44위로 올라선 이후 2019년(25·26회) 46위와 43위, 2020년(27·28회) 51위와 40위, 지난해(29·30위) 29위와 33위로 올라섰다. 올해 3월(31회)에는 30위로 올라섰다.

예결원 이명호 사장은 “이제는 부산 이전 10년을 바라보며 정착을 준비하는 단계다. ACG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제금융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지역민과 상생, 부산에 꼭 필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부산국제금융센터지수 부산 순위

2014년 3월(15회)

 27위

9월(16회) 

28위

2015년 3월(17회)

 24위

9월(18회) 

24위

2016년 3월(19회) 

38위

9월(20회) 

41위

2017년 3월(21회)

 50위

 9월(22회) 

70위

2018년 3월(23회) 

46위

 9월(24회) 

44위

2019년 3월(25회) 

46위

9월(26회) 

43위

2020년 3월(27회) 

51위

9월(28회) 

40위

2021년 3월(29회) 

36위

9월(30회) 

33위

2022년 3월(31회) 

30위

 9월(32회)

 29위

※자료 : 영국 지옌(Z/Yen)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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