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조정지역 해제 한 달…거래절벽에 매물만 늘었다

아파트 매물 총 7만183건 집계, 조정지역 해제 전보다 6000건↑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10-26 20:09:4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월세는 7561건→9264건 증가
- 규제 완화에도 시장 침체 여전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거래 절벽’이 여전해 오히려 매물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했음에도 시장의 거래가 살아나지 않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물은 7만183건(매매 4만3744·전세 1만7175·월세 926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기 전과 비교해 매물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난달 21일 지역 아파트 매물은 6만4817건(매매 4만2201·전세 1만5040·월세 7595건)이었으며, 한 달 전인 지난달 26일은 6만3622건(매매 4만1219·전세 1만4842·월세 7561건)으로 나타났다. 한달여 만에 매물이 6000여 건이나 증가한 것이다.

조정대상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매매와 전세, 월세 매물이 골고루 증가한 것은 규제 해제로 거래가 되살아날 것을 기대하며 매물을 내놓은 사람은 늘었지만 이를 사려는 사람은 여전히 적었음을 의미한다. 즉, 거래 절벽이 여전한 상태에서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월세 매물이 증가한 것은 높은 집값에 아파트를 사기보다 전세를 연장하거나 비용 부담이 적은 월세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존재함을 나타낸다.

이를 두고 부동산업계는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이란 규제를 완화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려도 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이 여전하기에 아파트 매수세는 더욱 위축됐다는 것이다. 실제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면서 가격을 대폭 낮춘 급매물만 팔리다 보니 가격 하락 폭은 커지고 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 19일 0.20% 하락했으나 한 달 뒤인 지난 17일에는 0.24% 내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지난달 19일 86.3에서 지난 17일 83.8로 2.5P나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인 100보다 낮으면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의미한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해도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 제한 조건이 남아 있고, 양도세 완화 등의 세제 혜택도 없으니 거래를 유도할 장치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살아 있을 때는 규제 완화의 효과가 있겠지만 현재 침체된 시장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업계 종사자와 건설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은 만큼 거래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북한과 중국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완공 12년 만에 공식 개통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6. 6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