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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은 한우데이 “반값에 맛 좀 볼까”

유통가, 이번주 할인행사 돌입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10-27 19:06:37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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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170t·롯데마트 180t
- 등심·안심·국거리 등 부위 다양
- 축산업계, 소고기 소비반등 기대

유통업계가 다음 달 1일 ‘한우데이’를 앞두고 대규모 물량 공세에 나선다. 고물가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자 각 대형마트는 인기 상품인 한우를 더 저렴한 가격에 앞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모시기 경쟁에 불을 붙였다.
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델과 어린이가 ‘한우Day’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11월 1일 한우데이를 맞아 대규모 물량을 확보하고 일제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제공
이마트와 SSG닷컴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한우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한우데이를 위해 준비한 한우 물량만 약 170t. 평소 이마트가 일주일 동안 판매하는 한우 물량이 20t 수준인데, 4일 간의 행사를 위해 두 달치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등심은 50%, 등심 외 품목은 40% 할인한다. 한우 등심 1+ 등급은 100g당 5840원, 1등급은 5690원에 내놨고, 고객이 많이 찾는 등심 물량은 전년 대비 20% 늘렸다. 안심, 채끝, 국거리 등 가격도 40% 할인이 적용된다.

이마트 노승민 한우 바이어는 “최근 외식물가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한우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가 증가해 반값행사를 선보이게 됐다”며 “한우데이뿐만 아니라 이후 쓱데이에서도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고기 외식량은 늘었으나 한우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수요는 유지되지만 값비싼 한우를 찾는 손님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소고기 월평균 구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0.9% 증가했으나 한우 구입 비중은 되레 0.7% 감소했다.

롯데마트 역시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와 함께 진행하는 ‘롯키데이’ 1주차로 한우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한우 900마리 분인 180t 가량을 준비했고, 1등급 한우등심, 마블나인 한우 등심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저렴하게 판매한다. 1등급 한우 등심과 마블나인 한우 등심은 50% 할인을 적용하면 100g 당 각 5750원, 97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안심 채끝 부채살 치마살 등 대표 구이류 한우 상품도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다.

홈플러스도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우 50%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물량을 전년 대비 52% 늘렸다. 메가마트도 다음 달 1일까지 등심과 국거리 등 한우 인기 부위를 할인하고, 개점 시간에 맞춰 오픈런 한우 기획상품을 선정해 일자별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최대 반값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전점 식품관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우 특별 기획전’을 열고 횡성 대관령 안성마춤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우 인기 부위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마켓컬리도 다음 달 3일까지 ‘한우 먹기 좋은 날’ 기획전을 진행하고 80여 가지 관련 상품을 최대 35% 할인한다.

한우데이는 매년 11월 1일로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8년 한우협회 등 단체들이 제정했다. 한자 ‘소 우(牛)’를 풀어보면 세 개의 1이 나온다는 점에서 11월 1일로 정해졌다. 2008년 한미 FTA 협상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대부분 허용되자 국내 축산업자들이 한우 소비 감소를 우려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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