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중심으로 외국 중견 언론인들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며 부산 홍보에 나섰다. 캄보디아의 소팔 차이 프리랜서 언론인과 파키스탄의 나시르 아이자즈 ‘신드쿠리에’ 편집장은 각각 현지 매체인 ‘캄보디아 뉴스(Cambodia News)’와 ‘신드쿠리에’에 ‘부산:세계 엑스포의 최적 개최지(Busan : The Optimum Host for the World EXPO 2030)’라는 영문 기사를 게재했다. 이란의 푸네 네다이 ‘쇼크란 매거진’ 편집장과 키르기스스탄의 쿠반 압디멘 ‘카바르 뉴스에이전시’ 디렉터는 자사 매체에 자국어로 부산엑스포에 관한 기사를 올렸다.

‘캄보디아 뉴스’에 보도된 2030 부산엑스포 소개 기사.

파키스탄 ‘신드쿠리에’에 보도된 2030 부산엑스포 관련 기사.

이란 ‘쇼크란 매거진’에 보도된 2030 부산엑스포 관련 기사.

키르기스스탄 ‘카바르 뉴스에이전시’에 보도된 2030 부산엑스포 관련 기사.

이들 외국 중견 언론인들이 일제히 부산엑스포 홍보 기사 작성에 나선 것은 국제신문과 아시아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해 8일 오전 9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엑스포 해외기자단 포럼’이 계기가 됐다. 이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의 대전환’. 이 포럼은 내년 초 진행될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실사에 앞서 해외언론인의 시각에서 유치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부산시의 글로벌 역량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 중견 언론인이 부산 엑스포가 열릴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을 비롯한 부산의 명소를 직접 취재하고 엑스포 유치에 발벗고 나선 국내 글로벌 기업 및 유관기관을 방문해 자국의 현지 매체에 보도한다는 점이다. 참석하는 외국 언론인은 모두 BIE 회원국 소속 국가의 유력 언론인으로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부기관과 국내 기업, 국내 명소 등을 자국에 소개해 왔다.

이들은 이번 포럼에서 출신국의 특성과 부산엑스포를 연관 지어 발제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한 기자단 명단과 발제문 주제는 다음과 같다.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이집트):2030부산엑스포 걸프국 홍보 방안 ▷에디 수프랍토 사가르뉴스 디렉터(인도네시아):민관언 협력을 통한 국제행사 개최 ▷소팔 차이 프리랜서 언론인(캄보디아):2030부산엑스포와 아세안 교류 증진 ▷도안 티 푸옹 단트리 기자(베트남):호이안 사례를 통해 살펴본 항구도시 재생 ▷나시르 아이자즈 신드쿠리에 편집장(파키스탄):엑스포 개최와 개도국 지원프로그램 ▷푸네 네다이 쇼크란 매거진 편집장(이란):한·페르시안 문화교류의 장 ▷쿠반 압디멘 카바르 뉴스에이전시 디렉터(키르기스스탄):국제행사를 통한 역내 교류 활성화.

이날 포럼에서는 주제발표가 끝난 뒤 말레이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바레인, 레바논 등 BIE 해외 언론인들의 온라인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포럼을 공동주최하는 국제신문 배재한 사장은 6일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퀀텀 점프시킬 절호의 기회인 2030부산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아시아기자협회와 함께 해외 베테랑 언론인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홍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