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항공기 폐카펫을 재킷과 모자로 재탄생시켜 눈길을 끈다.

에어부산은 패션디자이너 ‘윤석운’과 협업해 폐기 예정인 항공기 카펫 원단으로 제작해 방염 기능을 갖춘 재킷과 모자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재킷은 항공기 창문을 연상시키는 자수가 놓아진 포켓으로 포인트를 더했으며, 모자는 블루 원단에 흰색 스티치를 더해 스타일을 살리면서 챙의 길이도 넉넉하도록 해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에어부산 승무원들이 업사이클링 상품인 재킷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이번 업사이클링 제품은 지난달 개최된 2023 S/S 서울패션위크와 파리 트라이노이쇼에서 첫 공개됐으며, 본격적인 제작 및 판매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다음 달 2일부터 2주간 와디즈를 통해 진행되며 제품 제작 및 배송은 1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지난 18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 예정인 재킷과 모자의 상세 이미지를 미리 확인하고 판매 오픈 알림 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재킷과 모자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구매하시길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착한 소비를 확산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지난 15일 롯데호텔부산에서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은행이 개최한 ‘대(기업)-스타(트업)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서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 상인 우수상을 수상(국제신문 지난 16일 자 10면 보도)한 바 있다.

대선술장고. 대선주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