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김장비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소비자의 김장철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할 때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1만470원으로 지난주(11월 17일) 21만5037원보다 2.1% 떨어졌다. 또 2주 전의 22만1389원에 비해서는 4.9%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하순(23만9342원)과 비교하면 12.1%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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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배추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김장비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소비자들이 대형 매장에서 농산물을 구입하는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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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주요 김장재료의 가격이 내린 것이 김장비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24일 배춧값(20포기)은 5만8605원으로 17일의 6만1764원보다 5.1% 낮았다. 2주 전의 6만4703원에 비해서는 9.4% 떨어졌다. 또 무(5개)와 쪽파(0.7㎏) 가격은 1만1443원, 4244원으로 전주(1만2357원·4582원)에 비해 각각 7.4% 하락했다. 이 밖에 고춧가루(-0.2%), 마늘(-3.2%), 갓(-0.9%), 미나리(-0.9%), 멸치액젓(-0.4%) 가격도 전주보다 일정 수준 낮았다. 그러나 대파(3.6%), 양파(0.2%), 생강(2.9%), 소금(0.6%), 새우젓(1.3%) 등의 가격은 전주보다 높았다.
업계는 배추나 무, 쪽파 등은 최근 김장 성수기를 맞아 출하량이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도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럴 경우 일부 품목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더라도 전체 김장비용은 대체로 낮은 수준을 형성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건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의 비축물량을 시장에 계속해서 공급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유통업계 할인행사를 통해 김장철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를 도모하고 있다. 농식품부 측은 “배추나 무 등 주요 농산물의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시장 안정세를 방해할 요인이 포착되면 물량 추가 방출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