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도매인·부산항운노조 이견…공동어시장 경매 3시간 지연

상자당 어획물 중량 놓고 마찰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2-11-27 20:15:22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최대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중도매인과 부산항운노조의 의견 충돌로 경매가 3시간가량 지연됐다.

27일 공동어시장과 중도매인협동조합, 항운노조에 따르면 지난 26일 평소 오전 6시에 이뤄지는 경매 시작 시간이 오전 9시로 연기됐다. 어획물 중량을 두고 중도매인과 항운노조 어류지부 간 이견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날 위판될 물량은 1800t, 8만5000상자 규모다. 항운노조 어류지부는 공동어시장을 비롯해 중도매인과 각각 계약을 맺고 인력을 독점 공급한다. 항운노조원은 중도매인이 경매에서 낙찰받은 물량을 종이상자에 담아 유통되도록 하는 작업을 맡는다.

양측은 서로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중도매인 측은 “평소 10㎏ 상자당 얼음이나 수분 무게를 감안해 일부 중량을 더 담아왔다. 이날 노조 측이 12.5㎏을 넘기면 작업하지 않겠다고 해 경매가 지연됐다”고 했다. 항운노조 측은 “경매가 시작되기 전 중도매인 한 명이 상자당 13㎏을 담아 달라고 했고 ㎏당 노임을 받는 노조로서는 중량이 많이 넘어가면 노임 손실이 발생한다”며 “그 부분은 협의하자고 했지만 중도매인 측이 경매를 거부했다. 노조는 거부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26일 경매 지연으로 일부 물량을 당일 처리하지 못해 27일에야 작업이 완료되기도 했다. 어시장 물량은 신선도가 생명인 생물인 만큼 수산물을 공급하는 선사는 경매가 지연될수록 손해가 발생한다. 하지만 공동어시장 물량의 80%를 담당하는 대형선망협동조합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천금석 대형선망협동조합장은 “여러 주체가 함께 이익 활동을 하는 공동어시장 특성상 갈등은 계속 있었고 이번 일 역시 안타깝긴 하지만 별다른 손해배상은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 박극제 사장은 “책임 소재를 가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8. 8“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9. 9“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