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월드컵 ‘집관족’ 덕에 유통가 웃음꽃

주류·안주 매출 폭발적 증가세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11-28 20:12:13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GS편의점 치킨 전주比 146%↑
- 롯데마트 16강 기원 초밥 출시
- 이마트는 델리메뉴 할인 행사
- 치킨업계 배달대란 예방 분주

카타르 월드컵 열기에 유통가가 분주하다. 대부분 경기가 밤 또는 새벽에 열려 집에서 월드컵을 즐기는 ‘집관(집에서 관람)족’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우루과이전이 펼쳐진 지난 24일 맥주 치킨 등 안주류가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먹거리 행사를 앞다퉈 내놓는다.
이마트가 판매 중인 치킨.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월드컵 응원 먹거리 수요가 늘면서 키친델리 주류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세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지난 20~24일 치킨 등 튀김류 매출이 60.2%, 훈제 삼겹살 등 구이류가 23.9%, 즉석 피자가 52.7% 늘었다. 맥주 와인 등 주류 전체 매출도 19.8%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경기가 늦은 밤에 진행돼 집관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편의점도 호황이다. 한국-우루과이전 당일 GS25 매출은 전주 같은 날보다 19.5% 증가했다. 맥주가 186.4%로 가장 많이 늘었고 치킨(146.9%) 안주류(125%) 냉동·간편식(113.7%)이 불티나게 팔렸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도 매출이 20% 늘었다. 즉석 치킨 매출이 전주보다 150% 오른 것을 비롯해 스낵류(100%) 맥주(200%) 등 주류·안주 제품 판매량이 치솟았다.

치킨업계도 매출이 껑충 뛰었다. 24일 교촌치킨 BBQ bhc 가맹점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0%, 170%, 200% 상승했다. 신제품 출시나 대규모 프로모션, 지난 2018년 월드컵 때보다도 높은 신장률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경기를 앞두고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배달 대란’도 벌어졌다. BBQ앱은 예상 접속자의 배가 넘는 최대 1만 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 작동이 느려졌다. 일부 매장에서는 2~3시간을 기다려야 치킨을 받을 수 있었다. 24일 주문 폭주로 배달에 차질을 빚었던 교촌치킨은 28일 가나전을 앞두고는 자사 앱 배달 주문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미리 공지했다. 주문량 증가로 가맹점주들이 배달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배달앱을 통한 주문만 받겠다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월드컵 기간 집관족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숫자 16을 콘셉트로 기획한 ‘7분 두 마리 치킨(16조각)’과 ‘16새우초밥(16입)’을 출시했다. 16조각으로 구성된 두 상품은 각각 1만6160원에 팔고, 사전 준비 물량인 1만6160팩이 소진되면 판매를 종료한다. 이마트는 다음 달 1~7일 키친델리 대표 메뉴인 ‘생생치킨’과 신상품 ‘로스트치킨’을 3000원 할인해 각 6980원에 판매한다. 키친델리 치킨과 맥주를 동시에 구입하면 2000원 더 할인해준다.

편의점 CU는 대표팀 선전을 바라는 뜻을 담아 도시락 주먹밥 김밥 햄버거 등으로 구성한 ‘월클(월드 클래스)’ 간편식 시리즈를 기획했다. CU는 자사 모델인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을 활용한 응원 댓글 이벤트도 한다. 이마트24는 우리나라 경기가 있는 날 상품 패키지에 선수 사진이 들어간 대한축구협회 협업 먹거리 8종을 반값 할인해 판매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온천천 곳곳에 균열... 동래구 "대심도 공사 영향"
  2. 2서울 곳곳 10만 몰려...이태원참사 100일집회 불허에도 강행
  3. 3애주가들 '한숨'…맥주·소주·막걸리도 줄줄이 오른다
  4. 4입춘인 오늘 낮 최고 6~9도...내일 정월대보름 달 뜨는 시간 공개
  5. 5안전하다면 왜 수도권에 원전·방폐장을 못 짓나
  6. 6지난 밤 네이버 카페 원인미상 오류...이용자 50분 넘게 '허둥지둥'
  7. 7김기현, 나경원 자택 찾아 "힘 합치자" SOS…羅 "역할 숙고"
  8. 8테슬라, 가격 인하 약발 통했다…중국서 전기차 판매 전월보다 18%↑
  9. 9[단독] 한수원 '고리원전 건식저장시설' 내주 처리…7일 이사회
  10. 10보신탕의 종말?…개고기 비슷한 이것 가격 급등 무슨 일?
  1. 1김기현, 나경원 자택 찾아 "힘 합치자" SOS…羅 "역할 숙고"
  2. 2민주 장외투쟁에 국힘 당권주자들 "대선불복 사법불복 접어라"
  3. 3오늘 민주당원 수천 숭례문 장외투쟁...박근혜 퇴진 이후 7년만
  4. 4다급해진 친윤의 安 때리기…장제원은 역풍 우려 몸 낮추기
  5. 5안철수 "윤핵관 지휘자 장제원" 직격
  6. 6尹 지지율 설 전보다 더 하락...긍정 부정 평가 이유 '외교'
  7. 7"지역구 민원 해결해달라" 성토장으로 변질된 시정 업무보고
  8. 8“지방분권 개헌…재원·과세자주권 보장해야”
  9. 9황성환 부산제2항운병원장, 부산중·고교 총동창회장 취임
  10. 10미 하원 김정일 김정은 부자 범죄자 명시 결의안 채택
  1. 1애주가들 '한숨'…맥주·소주·막걸리도 줄줄이 오른다
  2. 2지난 밤 네이버 카페 원인미상 오류...이용자 50분 넘게 '허둥지둥'
  3. 3테슬라, 가격 인하 약발 통했다…중국서 전기차 판매 전월보다 18%↑
  4. 4[단독] 한수원 '고리원전 건식저장시설' 내주 처리…7일 이사회
  5. 5보신탕의 종말?…개고기 비슷한 이것 가격 급등 무슨 일?
  6. 6[영상]스타트업 창업, 그 시작에 대한 이야기
  7. 7세계 식량 가격 10개월째 ↓...고기 소비↓, 유제품 설탕 생산↑
  8. 8에너지공단, '공공주도 해상풍력 개발' 참여 지자체 공모
  9. 9남천자이, 선착순 현장 북적… 반전 나오나
  10. 10부산 잇단 국제선 운항 재개
  1. 1온천천 곳곳에 균열... 동래구 "대심도 공사 영향"
  2. 2서울 곳곳 10만 몰려...이태원참사 100일집회 불허에도 강행
  3. 3입춘인 오늘 낮 최고 6~9도...내일 정월대보름 달 뜨는 시간 공개
  4. 4안전하다면 왜 수도권에 원전·방폐장을 못 짓나
  5. 5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 후 PCR 의무 이후 첫 확진 0명
  6. 6백신피해 리포트 시즌2 <3>“이제 힘내 싸워보려 합니다”
  7. 7부산 대연동 재개발구역 화재로 산불…작업자 1명 경상
  8. 8부산 기장군 일광 야산에 불…논·임야 6천㎡ 피해
  9. 9부산대, 2023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10. 10해운대 다세대주택 전기장판 화재…거주자 1명 연기흡입
  1. 1국내엔 자리 없다…강리호 모든 구단과 계약 불발
  2. 2맨유 트로피 가뭄 탈출 기회…상대는 ‘사우디 파워’ 뉴캐슬
  3. 3WBC에 진심인 일본…빅리거 조기 합류 위해 보험금 불사
  4. 4‘셀틱에 녹아드는 중’ 오현규 홈 데뷔전
  5. 5한국 테니스팀, 2년 연속 국가대항전 16강 도전
  6. 6새 안방마님 유강남의 자신감 “몸 상태 너무 좋아요”
  7. 7꼭두새벽 배웅 나온 팬들 “올해는 꼭 가을야구 가자”
  8. 8새로 온 선수만 8명…서튼의 목표는 ‘원팀’
  9. 9유럽축구 이적시장 쩐의 전쟁…첼시 4400억 썼다
  10. 10오일머니 등에 업은 아시안투어, LIV 스타 총출동
우리은행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저탄소 연근해어선 보급…이중규제 단순화해야
엑스포…도시·삶의 질UP
엑스포를 빛낸 예술품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