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개도국 지원, 엑스포 발전 공헌…부산형 전략짜야”

이각규 박람회연구회 회장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11-28 20:11:11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엑스포 경제효과 61조 기대
- 근접 지역도 관광 활성화 예상
- 원도심 폐교 ‘엑스포대학’ 활용을

“부산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관심을 갖는 사업들보다는 좀 더 확실한 경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각규 박람회연구회 회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옥재 기자
이각규 박람회연구회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경제 효과를 강조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여수엑스포에서 820만 명 관람객을 유치해 총 21조3529억 원의 경제 효과가 있었다. 

인정박람회였던 여수와 달리 등록박람회로 개최될 부산엑스포 경제 효과는 여수의 3배로 계산할 수 있다. 부산엑스포는 생산유발 효과 43조 원, 부가가치 18조 원을 합쳐 경제효과가 총 61조 원을 넘는다.

그는 “부산엑스포 경제 효과는 최근 사우디 측과 국내 기업들과 맺은 업무협약 금액 추산액을 넘어선다. 사우디와의 업무협약 금액 역시 추정치이고 본 계약을 맺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달리 부산엑스포는 보다 예측 가능하고 하기에 따라서는 더 큰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6개월간 엑스포가 개최되면 이 기간 300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본다.

그는 “부산지역 공항, 부산항으로 역외 관람객을 전부 수용할 수 없고 다른 지역 공항으로도 유입될 것”이라며 “관광객이 부산 엑스포 관람을 주로 하되 여행사들이 코스를 개발하기에 따라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개최지를 중심으로 최소 450㎞ 반경 내라는 통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0개 회원국 가운데 개발도상국이 110곳 이상이다. 그는 “‘생선만 주는 게 아니라 낚시법을 알려달라’는 개도국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에 공헌하는 것도 유치에 도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에 개최한 상하이시는 중국 정부와 함께 개최 부지에 세계박람회 박물관 부지를 제공하기로 공약했다. 이게 BIE가 감동했다.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며 “우리도 21세기 세계박람회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엑스포는 인정엑스포, 등록엑스포가 번갈아가며 2년6개월마다 개최된다. 부산에 엑스포 대학을 만들어 엑스포와 관련된 전 세계 공무원을 교육하면 유치에도 도움이 되고 향후 부산과 국가에도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제안이다. 그는 “영도를 비롯한 원도심에 폐교가 생겨나는데 이런 유휴 부지에 BIE로부터 공인된 엑스포 대학을 만들면 BIE의 위상 제고에 기여해 호감을 주고 개최 이후에도 전 세계 박람회 관련 공무원이 상시적으로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1993년 대전엑스포 실무를 맡게 됐고 ‘엑스포 종주국’ 일본에 장기 연수를 하면서 엑스포에 관심을 갖게 됐다. 8번의 엑스포를 현장조사했으며 6권의 박람회 전문서를 출간했다. 그가 이끄는 박람회연구회는 여수엑스포 실무자들이 2013년 만든 연구단체다. 부산 출신인 이 회장은 경성대 응용미술과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했고 대홍기획을 비롯한 광고회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8. 8‘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9. 9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9. 9이 대통령 “국가 간 이견 있기 마련…중요한 것은 국익”
  10. 10[속보] “대통령 저격 억울하지 않냐” 질문에 추미애 “날 겨냥한 것 아냐”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3. 3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5. 5“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10. 10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0. 10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