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다대마을 주민들이 아귀를 활용해 만든 음식이 소득증대로 이어지면서 다른 지역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29일 해양수산부는 ‘2022년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런 점을 인정해 다대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했다. 다대마을에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역 어촌마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시작됐다. 올해 대상은 제주 제주시 금능리마을, 최우수상은 충남 태안군 어은돌마을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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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 다대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어부의 아내 10분 生아귀찜 밀키트’. 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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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마을은 마을의 특산물인 아귀로 아귀찜 간편식을 개발해 소득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에는 아귀 어획량이 많았음에도 경매가격이 일정하지 않은 데다 홍보가 잘 안돼 판로개척이 힘들었다. 이에 다대마을은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로부터 경영 조언을 받은 뒤 아귀를 활용한 간편식 상품을 개발했다. 이어 ‘다대마을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동판매에 나섰다.
그 결과 이 마을의 대표 상품인 ‘어부의 아내 10분 生아귀찜 밀키트’는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800개 이상이 팔려 1000만 원가량의 매출을 끌어냈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신선도가 높고 맛이 좋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 지속적인 구매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들도 많았다. 다대마을 협동조합에서는 소비자의 이 같은 반응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꾸준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송주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어촌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주민 소득 증대 및 공동체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며 “사하구 다대마을의 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다른 곳에서도 다양한 특화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