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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부산 이야기, 실외 미션게임으로 알려 보람”

박은경 해피미스테리 대표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11-29 20:08:31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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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야외 방탈출서 영감… 국내 도입
- 엑스더스카이 등에서 8종 운영 중
- 워케이션·체류형 관광과 연계 기대

“부산의 관광지는 방문하기만 해도 좋죠. 하지만 이야기를 더해 장소의 의미를 찾는다면 더 매력적인 관광이 되지 않을까요?”

박은경 해피미스테리 대표가 아웃도어 미션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박은경(41) 해피미스테리 대표가 말하는 ‘아웃도어 미션 게임’의 장점이다. 그는 일본의 야외 방 탈출 프로그램에 영감을 받아 이색 관광 콘텐츠 ‘아웃도어 미션 게임’을 국내 최초로 한국에 맞게 개량·도입했다. 그리고 2020년 12월 관광 콘텐츠 제작·유통 기업 해피미스테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미션 게임’을 통한 부산 관광 콘텐츠 다양화를 선도하고 있다.

그가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한 ‘아웃도어 미션 게임’은 일종의 야외 방 탈출 게임이다. 통상 ▷포털사이트 예약을 통한 프로그램 신청 ▷게임 키트 발급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관광지에서의 게임 진행 ▷소상공인 상품을 활용한 리워드 발급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현재는 해운대구 엑스더스카이의 ‘바다 위의 하늘정원’ 등 부산 전역 관광지에서 8종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 대표는 게임을 통해 숨은 부산 이야기를 알릴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지역의 소상공인과 협업해 건강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것 또한 이 프로그램의 자랑이다.

그는 “초기는 물론 지금도 공익적 성격으로 사업을 기획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제7회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동구 편 행사를 의뢰받아 동구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게임 프로그램을 기획해봤다”면서 “참여자들이 ‘몰랐던 장소를 방문할 수 있고, 명란젓의 유래 등 역사적 이야기를 게임을 통해 재밌게 전달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하더라. 뿌듯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는 지역에 보탬이 되는 관광 프로그램을 더 많이 기획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이 끝나고 참가자에게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 이용권을 발급하는 식으로 지역 상권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상 중인 워케이션이나 체류형 관광과의 연계도 기대된다. 그는 “워케이션이나 체류형 관광 등으로 유입된 인원을 부산 곳곳으로 이끌 콘텐츠가 필요하다. 아웃도어 미션 게임은 부산 각 공간의 역사와 이야기를 게임에 녹여내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 여행사 ‘노랑풍선’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양적, 질적으로 ‘아웃도어 미션 게임’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선 부산 벤처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선택해 보는 것처럼, 100여 개 정도 프로그램을 만들어 취향에 맞춰 게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벤처기업이 토로하는 부산에서 사업하기 가장 힘든 점은 인력 수급이다. 수준 높은 인력 수급이 완성도 높은 게임 프로그램 제작으로 이어지는 만큼 일자리 매칭과 같은 지원 사업이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타지의 인력이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도움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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