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백기투항’ 요구…40분 만에 결렬, 원희룡 “정유·철강도 언제든 발동” 경고

2차 교섭 입장 차만 재확인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2-11-30 20:15:1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예상대로 정부와 화물연대 간 2차 면담이 결실 없이 끝났다. 정부는 화물차 기사 350명에 업무개시명령을 송달한 데 이어 대상을 시멘트 외에 다른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서로 간 명분을 쌓기 위한 대화를 더는 지속할 필요가 없으며 장기적으로 현재 운송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화물연대 간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오후 2시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지난 2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접촉했다. 그러나 의견 차이로 40분 만에 면담이 결렬됐다. 양측은 서로의 주장만 반복했다. 특히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면담 후 기자회견을 열어 화물연대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가 소속원들에게 업무개시명령 송달 거부를 지시하는 등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그만두지 않는다면 더 이상 만남은 불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또 업무 복귀가 선행되지 않으면 상호 접촉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안전운임제 등이 포함된 현재 운송업무 체계를 바꿔야 하며, 이는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와는 별도로 국토부가 추진해야 할 업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품목 확대는 물러설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맞섰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여전히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화물연대 측은 “윤석열 정부와 국토부는 대화의 의지가 전혀 없다”며 “우리는 이날 진정성 있는 협상안을 갖고 나왔으나 협상 불가라는 국토부 이야기에 대화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 대화가 진전되려면 다음 면담 때 원 장관이 직접 참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차 면담도 성과 없이 끝남에 따라 향후 국면도 어떻게 전개될지 불투명해졌다. 양측이 물러설 조짐이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 여기에다 업무개시명령 대상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갈등 증폭이 불가피하다. 원 장관은 이날 “비상 상황이 조기에 종료되지 않으면 시멘트 외에 정유 철강 컨테이너 분야에 대해서도 언제든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