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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경자구역 '견고한 성장'…지난해 고용 23%·매출 27%↑

9개 경자구역별 '2021년 실태조사 결과'

부진경자구역 사업체 수 16.9% 증가

제3차 경자구역 계획, 내년 상반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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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경자구역 내 화전지구 일대. 부진경자청 제공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부진경자구역)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표인 사업체 수와 고용 인원, 매출액 등이 1년 전보다 모두 증가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제13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전국 9개 경자구역의 ‘2021년 실태조사 결과 보고’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부진경자구역의 전체 사업체 수는 1893개로 2020년(1619개)보다 16.9% 늘었다. 이 증가율은 9개 경자구역의 전체 사업체 수 증가율(7.5%, 6627개→7124개)보다 배 이상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부진경자구역의 외국인투자 기업 수도 148개에서 168개로 13.5% 증가했다.

지난해 부진경자구역 내 고용 인원은 5만6666명으로 전년(4만5820명)보다 23.7% 급증했다. 전국 9개 경자구역도 19만5339명에서 21만23명으로 7.5% 늘었다. 부진경자구역 증가율이 3배 이상 높았던 셈이다.

부진경자구역 내 입주 기업의 매출액은 2020년 19조7793억 원에서 지난해 25조2611억 원으로 27.7% 증가했다. 9개 경자구역의 총매출액도 113조5837억 원에서 135조1863억 원으로 19.0% 늘었다.

산업부는 “경자구역의 개발 면적이 늘고 핵심 전략산업 등 국내외 기업 유치가 확대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9개 경자구역의 지난 5년간(2017~2021년) 현황을 보면 사업체 수는 연평균 7.9%(5250개→7124개) 증가했다. 고용 인원은 연평균 8.6%(15만769명→21만23명) 늘었다. 총매출액은 연평균 10.9%(89조4000억 원→135조1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제공


한편 이날 정부는 내년 상반기 수립을 목표로 진행 중인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의 주요 정책 방향(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보고했다. 제3차 기본계획에는 내년부터 2032년까지 경자구역이 추구할 정책 비전과 전략 목표, 실행 과제가 담긴다.

정부는 이번 정책 방향(안)을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과 사업환경 변화, 지방소멸 등에 대응해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완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민간수요·거점연계 중심 개발 촉진 ▷지역 핵심전략산업 생태계 조성 확대 ▷살기 좋은 글로컬(Global+Local) 미래 복합도시 조성 ▷지역 주도 협력적 거버넌스 강화 등 4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실행 과제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도 의결됐다. 청라국제도시 26만㎡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중증치료 종합병원과 연구·교육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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