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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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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의 의류·신발 물가가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목면 등 원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의 공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의 ‘의류·신발’ 물가 지수는 107.26((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101.71)보다 5.5% 상승했다. 이는 2012년 6월(5.6%)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 10월 상승률(3.3%)과 비교하면 불과 한달 만에 2.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전국의 의류·신발 물가 지수(107.33)도 1년 전 같은 달보다 5.5% 올랐다. 이 역시 2012년 6월(5.6%) 이후 가장 컸다.
지난달 부산의 해당 물가를 항목별로 보면 의류는 5.7%, 신발은 4.0% 올랐다. 의류 부문에서는 ▷아동복·유아복(9.6%) ▷캐주얼(5.9%) ▷여성 의류(5.3%)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신발 무분에서는 실내화(12.6%)가 가장 많이 올랐고 구두(4.3%)와 운동화(4.2%) 등이 뒤를 이었다.
의식주의 한 축을 차지하는 의류·신발 물가가 오른 것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섬유제품 출고가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목면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이 올랐고 (생산지인) 중국의 임가공비도 오르면서 국내 의류 업계에 원가 상승 부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전국의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도 지난달 4.8%(전년 동월 대비) 올랐다. 지난 10월(4.8%)과 같은 상승률이다. 이로써 근원물가는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두 달 연속 유지했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농산물·석유류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지표다. 근원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나 농·축·수산물 가격 등 외부 공급 요인을 제외하고도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간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