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총 50위 ‘대장 아파트’ 부산 3곳…집값 낙폭 더 컸다

KB국민은행 ‘선도아파트 지수’, 11월 전국 94.5…1월比 5.5%P↓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2-12-05 20:12:3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재송동 더샵센텀1차 151.9㎡
- 1년새 22.9% 하락 … 급매 추정
- 삼익비치·‘화명카이저’도 떨어져

시세 총액 상위권에 드는 이른바 ‘대장 아파트’ 가격이 부동산 시장 한파 속에 평균 매매가보다 훨씬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런 경향은 부산에서 더 두드러졌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이하 KB50지수)는 94.5로, 지난 1월(100)보다 5.5%포인트 줄었다. 매달 발표하는 KB50지수는 주식시장의 코스피200처럼 시세 총액 기준 전국 상위 50개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매년 12월 평균 매매가격에 세대수를 곱해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를 정한다. KB50지수에 포함되는 아파트 단지는 서울이 43곳으로 가장 많다. 그 외는 경기 4곳, 부산 3곳이다.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파크1차,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북구 화명동 화명롯데캐슬카이저가 여기에 이름을 올린다.

대장 아파트 가격은 전체 아파트 매매가에 견줘 크게 하락했다. KB는 지난 1월을 기준으로 KB50지수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이하 매매지수)를 100으로 조정했다. 올해 최고점이었던 지난 6월 KB50지수는 101.4, 매매지수 100.8로 KB50지수가 더 높았다. 그러나 지난 9월을 기점으로 KB50지수가 99.3으로 100을 밑돌더니 지난달에는 94.5까지 떨어졌다. 반면 매매지수는 9월까지 100.2로 100 이상을 유지했고, 지난달에는 98.1이었다. 즉,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가 1.9%포인트 떨어지는 동안 대장 아파트 가격은 5.5%포인트 급락한 셈이다.

KB50지수는 아파트 가격 변동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예측해보는 의미가 있다.

부산지역만 따로 살펴봐도 대장 아파트 가격 하락 추이가 가파르다. 부산지역 전체 매매지수는 지난 1월 100에서 지난달 98.9로 1.1%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는데, 같은 기간 부산 시세 총액 상위 20개 아파트 단지는 100에서 92.2로 무려 7.8%포인트가 빠졌다.

국제신문이 KB50지수에 포함된 부산 3개 단지의 최근 거래와 지난해 거래를 비교한 결과, 더샵센텀파크1차는 지난 10월 151.9㎡형이 18억5000만 원(㎡당 4018만 원)에 거래됐다. 약 1년 전인 2021년 10월 같은 크기 매물이 24억 원(㎡당 5213만 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22.9%나 하락한 금액이다. 남천 삼익비치와 화명롯데캐슬카이저도 약 1년 전보다 각각 20.0%, 14.1% 내렸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맞은 가운데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마저 관망세를 보이면서, 대장 아파트들도 ‘급매물’로 대거 나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대장 아파트는 원래 시장 흐름에 민감하고 가격 변동폭이 크다”며 “소유주가 이미 웬만큼 수익을 실현한 상태라 호가를 깎아서라도 빨리 털어내겠다는 의지로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대장 아파트는 오를 때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하락 장에서 조정도 그만큼 크게 받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