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업, 임금상승분 가격 전가 심해져”

한국銀 임금흐름 평가 보고서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2-12-05 20:08:0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임금·중간재비용 이례적 동시↑

기업들이 최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른 임금을 과거보다 더 많이 가격에 떠넘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최근 임금 흐름 평가 및 가격 전가율 추정’ 보고서를 보면 2021년 이후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한계비용(임금·중간재 비용)의 가격 전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우선 임금이 10% 상승할 때 2013∼2020년 평균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자 물가는 각각 0.1%, 1.6% 높아졌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 사이에는 2.0%, 3.0%나 뛰었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이런 현상에 대해 “최근 임금과 중간재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는데, 이는 과거 경기 회복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 현상”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비용 상승 흡수 여력이 줄면서 임금의 가격 전가율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서비스업 중간재 비용의 생산자 물가 전가율(중간재 비용 10% 인상에 따른 생산자 물가 상승률)도 5.3%, 0.5%에서 8.2%, 0.7%로 급등했다. 오 차장은 “다만 이 결과는 반대로 앞으로 중간재 수입 물가가 안정되면, 임금의 생산자 물가 전가율이 2021년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장기 평균을 웃도는 최근 임금 상승세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른 데다 일자리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에서는 올해 2분기 기준 기대인플레이션의 정액 급여 상승률 기여도가 2.58%포인트로 소규모 사업체(1.34%포인트)를 웃돌았다. 한은은 300인 이상 대기업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높고, 이에 따른 강한 임금 협상력 등이 물가의 임금 전가 가능성을 키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마스크 벗고 몰려올텐데…” 호텔조차 일손 못 구해 발동동
  2. 2부산 국힘 ‘가덕신공항 건설공단法’ 발의
  3. 3나경원 낙마로 활짝 웃은 안철수, 유승민표도 흡수하나(종합)
  4. 4난방비 지원 기초수급 6만 가구 누락…주고 욕먹은 부산시
  5. 5삼성전자 이어 SK하이닉스도 어닝쇼크..."투자, 비용↓" 예고
  6. 6기초수급자·차상위 계층 모두에 난방비 59만 원 준다
  7. 7경남진보연합 조직위원장 등 4명 구속..."'창원간첩단' 실화?"
  8. 8최인호 “박형준, 가덕신공항 내년 착공에 시장직 걸어라”
  9. 9연준 FOMC 발표 앞두고 뉴욕증시 기대↑..."1월 효과 계속?"
  10. 10연봉 1/4 후배 위해 기부, 배성근 따뜻한 작별 인사
  1. 1부산 국힘 ‘가덕신공항 건설공단法’ 발의
  2. 2나경원 낙마로 활짝 웃은 안철수, 유승민표도 흡수하나(종합)
  3. 3최인호 “박형준, 가덕신공항 내년 착공에 시장직 걸어라”
  4. 4김성태 “이재명 방북 위해 북한에 300만 달러 추가 송금”
  5. 5北 출신 의사 나이지리아 수도 한복판서 병원 운영, 왜?
  6. 6경선 이슈 덮은 김기현의 '김연경·남진 인증샷' 후폭풍
  7. 7지역갈등 땐 전국여론 악화 빌미…TK주도권 우려 반론도
  8. 8‘마지막 변수’ 유승민도 빠졌다, 더 뜨거워진 金-安 표싸움
  9. 9'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논란 두고 야당-대통령실 '고소전'
  10. 10'김의겸 고발' 비판한 참여연대에 대통령실 "김정숙 때는?" 반박
  1. 1삼성전자 이어 SK하이닉스도 어닝쇼크..."투자, 비용↓" 예고
  2. 2기초수급자·차상위 계층 모두에 난방비 59만 원 준다
  3. 3연준 FOMC 발표 앞두고 뉴욕증시 기대↑..."1월 효과 계속?"
  4. 4“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첨단 기술 실증할 기업 모여라”
  5. 5여권 없어도 시내 면세점에서 면세품 구매 가능해진다
  6. 6“거래소 파생시장 8시45분 개장 추진”
  7. 7[엑스포…도시·삶의 질UP] <7> 엑스포를 빛낸 예술품
  8. 8선박이 자동으로 최적항로, 속도로 운항한다
  9. 9정부 ‘공적개발원조’ 통해 2030 엑스포 유치 총력전 전개
  10. 10삼성중공업, 새해 첫달에만 20억 달러 수주, 3년 연속 목표달성 청신호
  1. 1“마스크 벗고 몰려올텐데…” 호텔조차 일손 못 구해 발동동
  2. 2난방비 지원 기초수급 6만 가구 누락…주고 욕먹은 부산시
  3. 3경남진보연합 조직위원장 등 4명 구속..."'창원간첩단' 실화?"
  4. 4부산 북구청사 후보지 ①기존 자리 ②장미공원 ③덕천체육공원
  5. 5창원 ‘성장 제한구역’된 GB 해제 총력
  6. 6입춘 다가오자 부산 울산 경남 낮 최고 13도...평년보다 5도 높아
  7. 7노숙인 명의로 ‘깡통전세’ 사기…피해 임차인만 152명
  8. 8내달 북항 등서 연날리기·버스킹 ‘엑스포 붐업’
  9. 9“응급실 찾아 헤매지 않도록” 경남도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 첫발
  10. 10분만·소아과 휴일·응급수술 수가 늘린다
  1. 1연봉 1/4 후배 위해 기부, 배성근 따뜻한 작별 인사
  2. 2첼시 “1600억 줄게 엔조 다오”
  3. 3‘달려라 거인’ 스프링캠프 키워드는 러닝
  4. 4이강철호 체인지업 장인들, 호주 타선 가라앉혀라
  5. 5‘새해 첫 출전 우승’ 매킬로이, 세계 1위 굳건히
  6. 6황성빈 140% 인상, 한동희 ‘옵션’ 계약
  7. 7김민석 “포지션 상관없이 1군 목표”…이태연 “누구도 못 칠 강속구 만들 것”
  8. 8쇼트트랙 안현수 국내 복귀 무산
  9. 9조코비치 호주오픈 10번째 우승…테니스 세계 1위 탈환
  10. 10“김민재 환상적” 적장 모리뉴도 엄지척
우리은행
엑스포…도시·삶의 질UP
엑스포를 빛낸 예술품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해양바이오社 33%가 매출 20억 미만…맞춤지원 확대해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