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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수출액, 최고 기록 경신…향후 실적은 '불투명'

10일 오전 7시에 기존 최고 기록 경신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고치 넘어서

전망은 밝지 않아…수출 2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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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의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수출액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전 7시 4분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1~12월 총 6444억 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치였던 2018년 기록(649억 달러)을 경신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기록 경신에 성공한 셈이다.

산업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 오전 7시 4분까지 344일간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수출액 자체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산업부는 올해 연간 수출액이 6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

올해 한국의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우기는 했지만 최근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리스크 확대로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 지속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519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603억3000만 달러)보다 14.0% 급감했다. 지난 10월 수출액(-5.7%)이 2020년 10월(-3.9%)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월간 기준 수출액이 2개월 이상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수요 약세 등 여파로 29.8%나 급감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누계 무역적자는 425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무역적자인 1996년(-206억2400만 달러) 기록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대중국 무역수지도 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현재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올해 상당 폭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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