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은 이전 빨라진 시계…금융위 내년초 지정안 국토부 제출

산은·금융위 26일 부산혁신포럼 참석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박지현 기자
  •  |   입력 : 2022-12-18 19:40:3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도 27일 지원방안 마련할 기관회의
- “수출입銀·수협까지 내려올 명분 충분"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시계’가 빠르게 돌아간다. 정책 결정권자들이 부산에서 이전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부산시는 산은을 맞을 준비에 속도를 낸다. 산은에 더해 국책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을 끌어내는 것도 시의 역량에 달렸다. 눈앞으로 다가온 ‘산은 부산 시대’와 명실상부한 ‘금융도시 부산’ 개막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진다.

■추가 금융기관 이전 탄력받나

산업은행(위쪽) 부산 이전이 확실시되면서 추가 이전 기대가 고조되는 수출입은행(가운데)과 수협중앙회. 국제신문DB
시는 수출입은행과 수협중앙회 등을 2차 이전 대상으로 강하게 희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산은 부산 이전을 언급하며 교육정책 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부산을 교육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한다. 구체적 정책은 내년 초에 윤곽을 드러내고, 시가 오는 27일 개최하는 관계기관 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특구는 수출입은행과 수협중앙회 임직원들의 부산 정착을 유인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윤 대통령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직접 나서 산은 이전에 힘을 실으면서, 산은 이전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도 작업을 서두른다. 금융위 관계자는 18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초 산은에 대한 이전기관 지정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가 균형발전위원회에 지정안을 송부하면 균발위가 이전안을 심의·의결한 뒤 국토부 승인을 거쳐 고시로 공표된다. 우 균형발전위원장이 산은 부산 이전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이전기관 지정은 연초에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 정부의 의지 표명으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산은 부산 이전 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대통령이 선거공약인 산은 부산 이전을 국정과제에 반영할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특히 산은 이전을 포함해 내년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계획도 밝히면서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철학을 표명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산은 이전법 개정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전향적 자세가 요구된다. 대통령과 정부, 지역이 모두 산은을 비롯한 수출입은행 수협중앙회 이전을 균형 발전의 시작으로 본다. 균형발전위원회도 ‘선 산은 이전, 후 2차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균형 발전 핵심 정책으로 공언했다. 이에 대해 이 경제부시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균형 발전을 위해 1차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졌다. 또 문재인 정부도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했다”며 “산은 이전이 국회에서 길목이 막혔는데, 균형 발전이라는 철학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반대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민관, 산은 지원 방안 머리 맞대

산은 부산 이전의 정책 결정권을 쥔 강석훈 산은 회장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산을 찾아 ‘대못’을 박는다. 부산혁신포럼은 오는 26일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산은 이전 시민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는 강 회장과 김 부위원장, 박 시장과 하윤수 시교육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 포럼은 부산 경제 해법과 비전 제시 등을 위해 민간 싱크탱크로 출범했고, 국민의힘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이 발족을 주도했다.

강 회장은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산은 이전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부산 금융 중심지 육성 청사진을 제시한다. 김 부위원장 역시 발제를 통해 산은 이전을 둘러싼 금융위 계획과 역할을 소개한다. 김 부위원장은 대선 캠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교사 역할을 했다. 또 금융위에서 산은 이전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다. 최고 정책 결정권자들이 부산에 모여 산은의 부산 이전을 공표하는 셈이다.

이들이 부산을 찾는 건 산은 이전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국정과제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산은 이전을 거듭 천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전에 반발하는 산은 노조의 상황을 거론하며 ‘중등교육의 지방화’를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이를 통해 산은 노조의 반발을 무마하고, 이전을 촉진하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개 철도 겹칠 하단역 일대, 서부산 중심지로 개발 추진
  2. 2SUP족 몰려오는 광안리…수영구, 전국대회 등 열어 붐업
  3. 3[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4. 4尹,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정국 급랭
  5. 5원예용 톱 ‘히든 챔피언’…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
  6. 6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상승분 소급 지급…지역업계 숨통(종합)
  7. 7에코델타 ‘민간 참여 공공분양’ 속도…11·24블록 교육환경평가 심의 승인
  8. 8[서상균 그림창] 역투
  9. 9체격·실력 겸비한 차세대 국대…세계를 찌르겠다는 검객
  10. 10황보르기니가 잘 뛰어야 거인 성적 ‘쑥쑥’
  1. 1尹,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정국 급랭
  2. 2총선 당선인 1인당 평균재산 33억여 원
  3. 3채상병 특검법 28일 재표결…與는 내부단속, 野는 틈새공략
  4. 4여야 22대 원 구성 이견 팽팽…이번에도 ‘늑장 개원’ 우려
  5. 5尹 대통령,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 임명
  6. 6김진표 “채상병 특검법, 합의 않더라도 28일 본회의서 표결 강행”
  7. 7조국, 전두환 아호 딴 경남 합천 일해공원 관련 “이름 복원에 정부, 국힘 앞장서야”
  8. 8與, 채상병특검법 재표결에 ‘표 단속’ 주력…“본회의 총동원령”
  9. 9국힘, 전대 시기도 못 정했는데 당권 주자 놓고 설전만
  10. 10親文, '노무현 추도식' 앞두고 회고록 논란에 뒤숭숭
  1. 1원예용 톱 ‘히든 챔피언’…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
  2. 2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상승분 소급 지급…지역업계 숨통(종합)
  3. 3에코델타 ‘민간 참여 공공분양’ 속도…11·24블록 교육환경평가 심의 승인
  4. 4창원 찾은 김승연 회장 “루마니아 K9 수주에 총력”
  5. 5“청년 건축인들, 해외 연수로 한 단계 성장하세요”
  6. 6"상괭이 탈출장치로 혼획 제로 달성" 국제사회 큰 주목
  7. 7부산 노후 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되려면 주민 동의가 가장 중요
  8. 8ETF 호재? 이더리움 20% 급등
  9. 9부산권 기계설비연합회, 기술 세미나 개최
  10. 10아시아 최대 크루즈 'EDM 페스티벌' 국내 최초 부산서 출항
  1. 14개 철도 겹칠 하단역 일대, 서부산 중심지로 개발 추진
  2. 2SUP족 몰려오는 광안리…수영구, 전국대회 등 열어 붐업
  3. 3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 혐의 12일 만에 출석
  4. 4‘채상병 사건’ 김계환·박정훈 공수처 소환…朴측 “VIP 격노설, 통화 등 증거 뚜렷하다”
  5. 5육군 훈련병 수류탄 터져 사망…부사관 중상
  6. 6동의과학대 간호학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 실시
  7. 7양산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서 불
  8. 8[속보]경찰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등에 구속영장 신청
  9. 9'태국 드럼통 살인 사건' 피의자 살인 대신 강도살인죄로 송치
  10. 10“세계장애인바리스타대회 부산 개최가 목표”
  1. 1체격·실력 겸비한 차세대 국대…세계를 찌르겠다는 검객
  2. 2황보르기니가 잘 뛰어야 거인 성적 ‘쑥쑥’
  3. 3김하성 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4. 4장타자 방신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
  5. 5허미미, 한국유도 6년 만에 금 메쳤다
  6. 6전국 축구 슛돌이들 산청서 겨룬다
  7. 7손흥민 마지막 경기서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 금자탑
  8. 8축구대표 감독 이번에도 임시…김도훈 전 울산감독 선임
  9. 9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속 우승
  10. 10내년 부산 전국체전 10월 17일 개막 7일간 열전
우리은행
불황을 모르는 기업
원예용 톱 ‘히든 챔피언’…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물건 만들고 일자리 창출…우리 삶 윤택하게 만들어요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