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양박물관 ‘세계 첫 해도첩’ 선보인다

부산 영도 소재… 내달까지 휴관, 수족관 등은 내년 7월 재개관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
  •  |   입력 : 2022-12-26 19:45:2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양역사·문화로 콘텐츠 특화
- 조선통신사 봉별시고는 진품
- 대항해시대 선박모형도 전시

어린이를 비롯해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이 ‘해양 문화’로 콘텐츠를 특화해 타 해양박물관과 차별화 굳히기에 나섰다. 해양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전시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전체 휴관 중이다.
국립해양박물관 3, 4층에 위치한 상설전시실에 전시될 ‘바다의 신비’ 해도첩 진품(왼쪽)과 대항해시대 산타마리아호 선박 모형. 해양박물관 제공
국립해양박물관은 모든 시설이 정상 운영하는 내년 7월 그랜드 오픈(전체 개관) 때 선보일 전시 콘텐츠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박물관은 내년 1월 30일까지 임시 휴관 중이며 1월 31일부터 상설전시실(3·4층)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재개관한다.

박물관은 노후화된 상설전시실 및 수족관 등 시설 개선과 전시 콘텐츠 교체, 박물관 안내 사인물 개선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특화 콘텐츠에 맞춰 원래 상설전시실에 있던 해양과학 및 해양산업 분야 코너를 없앤다. 대신 주력 분야인 해양역사 및 문화 코너로 개편하기로 했다.

3층 해양문화실은 ‘우리는 해양민족이다’를 시작으로 해양기록, 해양예술, 해양생활을 주제로 바다관찰 기록, 중국 및 일본과의 사행 기록, 종교 속 바다 미술, 국가중요어업유산, 전통 어업방식 등을 소개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이자 조선통신사 소장유물인 봉별시고를 비롯해 시고 도화소조도 등의 진품이 공개된다. 봉별시고는 1811년 일본인들이 조선통신사 일행을 배웅하며 이별의 정을 담아 쓴 시다. 또 바다 관찰 기록인 표해시말, 김려휘의 표해록, 자산어보, 유해이어보, 고산유고 등도 관람객을 만난다.

4층 해양문명실은 항해선박과 해양교류 관련 해도의 발전사, 항해와 과학기술, 항해선박의 발전, 우리나라 선박 발전사, 동아시아 해상 교역, 세계 주요 해전사 등으로 채워진다. 특히 ‘바다의 신비’ 해도첩 진품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전시물은 근대적인 지도 제작방식으로 만든 세계 최초 해도첩으로 초판본은 현재 전 세계에 10여 점밖에 없으며 동양에서는 해양박물관이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다. 국립박물관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대항해시대 산타마리아호를 비롯해 항해도구 선박모형 등 서양 해양문화유산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은 수족관은 노후화되고 오래된 전시 콘텐츠를 없애고 해파리 수조와 플랑크톤 체험 공간, 해마 가든일 해수어 등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융복합 미디어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김태만 관장은 “소장 자료 중 가장 많은 해양역사 문화 콘텐츠 위주로 특화해 운영 중이거나 개관 예정인 타 박물관과 차별화를 꾀하고 관람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신규 ‘MI’(Museum Identity)와 캐릭터 개발, 기획전시실 환경 개선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내년 수족관과 상설전시실 환경 개선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박물관 전체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