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부산지역 은행 점포 99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993곳의 점포가 사라졌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금융권의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폐점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현상은 인력구조 재편 등 금융권의 급격한 환경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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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부산은행 제공 |
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자료를 보면 부산지역 은행 점포는 지난해 9월 기준 480개로 집계됐다. 시중·지방·특수은행 17곳을 모두 합한 수치다. 2017년 579개에서 99개나 줄었다. 은행별로는 부산지역에 가장 많은 점포를 둔 BNK부산은행이 218개에서 174개로 44개를 줄였다. 국민은행이 74개에서 51개로 23개 점포를 없앴고, 하나·우리·신한은행이 각각 10개, 8개, 7개로 뒤를 이었다.
은행의 점포 축소는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사라진 점포는 993개에 달한다. 2017년 6848개였던 점포는 지난해 9월 기준 5855개로 줄었다. 전국에 걸쳐 가장 점포가 많은 국민은행이 203곳의 문을 닫았다. 하나·신한·우리은행도 각각 183개, 175개, 161개 점포를 없앴다. 부산은행은 268개에서 211개로 57곳을 폐점했다. 경남은행도 41개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