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경제 토끼굴 빠졌나…연초 수출 ‘뚝’

1~10일 138억6200만 달러…작년 같은기간 比 0.9% 줄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올 한 해 수출부진 심화 전망

올해 한국 경제를 둘러싼 복합 위기 우려가 연초부터 현실화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올 한 해 수출을 비롯한 거시경제 전반이 지난해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국내 전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줄어든 138억62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고등이 켜진 수출 실적이 올해 첫 집계에서도 비관적으로 나온 것이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이 기간 29.5% 급감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23.7% 곤두박질쳤다. 반면 이달 1~10일 전체 수입액은 201억34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2억7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 1~10일(49억54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무역수지 적자 행진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이어졌다. 이달 초순도 적자로 나오면서 10개월 연속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문제는 수출 부진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때문이다. 이날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치(3.0%)보다 1.3%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세계 경제가 악화하면 수출로 지탱하는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국내 전문가들의 진단도 다르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6~19일 85명의 경제·경영 전문가(대학교수, 공공·민간연구소 연구위원)를 대상으로 ‘2023년 경제 키워드 및 기업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한국 경제는 ‘토끼굴에 빠진(Down the rabbit hole)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앨리스가 토끼굴에 빠진 것처럼 우리 경제가 어둡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5. 5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6. 6[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7. 7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8. 8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0. 10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