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리 3.75% 땐…영끌족 이자부담 2년 만에 배로 는다

전세자금 2021년 5억 대출사례, 월 이자 135만→310만 원 급증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3-01-15 20:41:2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초저금리 때 빌린 돈 ‘눈덩이’로

국내 기준금리가 3.75%까지 오른다면 2년 전 초저금리 때 수억 원을 대출한 사람 중에는 이자나 원리금이 처음의 배를 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계산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5대 시중은행의 대출자 사례를 보면 신용등급이 3등급인 A 씨는 2021년 1월 보증금 8억1500만 원에 전셋집을 구하면서, 부족한 자금 5억 원을 대출했다. 대출 기간 2년, 일시 상환식,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6개월 연동금리 조건이다. 이에 더해 1억 원의 신용대출도 받았다. 신용대출은 기간 1년, 일시 상환식, 금융채 6개월 연동금리를 적용받았다.

A 씨가 이 같은 대출을 받을 당시 매달 상환해야 할 이자는 약 135만5000원(전세대출 연 2.62% 적용 109만2000원 + 신용대출 연 3.16% 적용 26만3000원)이었다. 그러나 이후 기준금리가 줄줄이 인상되고,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코픽스·금융채 등 지표 금리도 올랐다. 결국 2년 뒤인 이번 달 금리 갱신 시점에는 상환액이 약 285만4000원(전세대출 연 5.54% 적용 230만8000원 + 신용대출 연 6.55% 적용 54만6000원)으로 불었다. 이미 이자 부담이 2년 전의 배를 넘은 것이다.

여기에다 올해 7월 금리 갱신 시점에 A 씨의 월 이자는 약 297만9000원(전세대출 연 5.79% 적용 241만2000원 + 신용대출 연 6.80% 적용 56만7000원)까지 늘어난다. 기준금리가 3.75%까지 인상된다면, 월 이자는 310만4000원(전세대출 연 6.04% 적용 251만7000원 + 신용대출 연 7.05% 적용 58만7000원)까지 치솟는다. 최초 대출 시점의 2.3배가량이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 보면, 2021년 1월 주택담보대출 4억6600만 원(30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신규취급액 코픽스 6개월 연동금리), 신용대출 1억 원(대 출기간 1년, 매년 기한 연장 가능, 금융채 6개월 연동금리)을 받은 B 씨는 기준금리가 3.75%가 되면 월 상환 부담이 355만3000원이 된다. 이는 최초 월 상환액인 218만3000원보다 137만 원이 많은 규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9. 9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주우크라 대사대리 “北 포로 송환, 비공개 오래 유지 공감대”
  7. 7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8. 8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9. 9[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10. 10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7. 7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다방천 보행로부터 사송IC까지…주민 제안으로 숙원사업 물꼬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