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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그룹 시너지, 신성장사업 발굴…어떤 미래 낙점되나

회장 후보들 차별화된 전략 제시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3-01-16 20:31:24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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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감찬 “슈퍼앱, 원스톱 서비스”
- 김윤모 “ROE 국내 1위” 제시
- 빈대인 “최종절차 남아” 말 아껴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에 포함된 안감찬 부산은행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이 그리는 ‘BNK의 미래’는 저마다 달랐다. 세 후보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다. 오는 19일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하는 BNK금융 임원후보자추천위원회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1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안 행장의 목표는 ‘계열사 균형 성장을 통한 대한민국 대표 종합 금융그룹 도약’이다. 이는 2028년까지 ‘4대 전략 목표, 4대 핵심 사업’을 통해 실현한다. 4대 전략 목표는 ▷그룹 총자산 250조 원 ▷당기순이익 1조5000억 원 ▷그룹 자기자본이익(ROE) 10% 달성 ▷전 계열사 업권 톱 10 진입이다. 4대 핵심 사업에는 그룹 시너지 고도화와 계열사 역량 강화가 포함됐다. 그룹 신사업과 사업 지주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안 행장은 그룹 시너지 고도화를 위해 ‘슈퍼앱’을 구상한다. 하나의 앱을 통해 각 계열사 핵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자산관리(WM) 대중화, 부동산 개발 역량 강화, 해외 사업 영역 확대 등도 그의 계획이다. 안 행장은 지주의 역할을 강화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미래전략실(가칭)’ 신설도 추진한다.

김윤모 부회장은 ‘동북아 금융 중심지 중심 BNK, 아시아 가상자산 중심 BNK, ROE 국내 1위 금융그룹 달성’을 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총자산 200조 원 ▷연간 당기순이익 1조5000억 원 ▷주가 주당 2만 원 달성은 2025년까지 실현할 단기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신성장 사업 발굴에 무게를 뒀다. 지주 내 ‘신성장 전략 부문’을 신설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부산·경남은행 비즈니스 모델 특화 추진, 부산디지털거래소 신설 등 가상자산 시장 확대에 대비한 연관 사업 발굴 계획도 밝혔다. 김 부회장은 비은행 부문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서울 중형 증권사와의 협업, 계열사 간 특화 비즈니스 발굴, 자본시장 전문 인력 확충 등을 통해서다.

빈대인 전 행장은 비전 공개를 꺼렸다. 그는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 계획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BNK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그는 “BNK금융의 기초를 튼튼히 해서 미래를 준비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겠다. BNK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디지털 역량 강화에 무게를 뒀다. 그는 행장 시절 썸뱅크 등 디지털 분야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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