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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적개발원조’ 통해 2030 엑스포 유치 총력전 전개

해수부, 올해 20여 개 나라에서 287억 원 규모로 추진

4월 3일 국제박람회 기구 실사 앞두고 적극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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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4월 3일로 예정된 BIE(국제박람회기구)의 2030세계 박람회 개최 후보지 실사를 앞두고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막바지 유치 활동에 나선다.

1일 해양수산부는 해양 강국의 위상에 맞는 국제사회 기여와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20여 개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287억 원이 책정됐다.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모두 30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4개, 태평양 도서국 5개, 아프리카 3개, 중남미 1개 등이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존의 한국 정지궤도위성 활용체계 구축 외에 그린스마트 해양수산교육센터 설립, 양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첨단 기술 지원 등 2개의 신규 사업이 진행된다. 스리랑카에서는 콜롬보항·골항 항로표지 개발, 필리핀에서는 해상교통관리체계 및 역량 강화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또 태평양 도서국에서는 해수온도차 발전 시설 조성(마셜제도), 주민을 위한 어촌 특화개발(투발루) 등이 실시된다. 유럽에 있는 조지아에서는 해양조사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해양수산부가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양식 생산성 향상 사업. 해수부 제공
해수부는 공적개발원조 사업 내용 및 일정을 해당 국가에 알리는 한편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원 요청을 위해 대표단을 태평양 도서국에 파견했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등은 오는 11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우리나라가 대형 국제행사를 꼭 열어야 하는 당위성을 해당 국가 고위층들에게 설명한다. 외교사절에는 2030 세계 박람회 유치위원회와 기업 관계자 등도 포함됐다.

해수부는 다양한 공적개발원조가 한국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앞으로 있을 2030 세계 박람회 개최지 결정 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7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피지를 방문한 데 이어 10월에는 부산에서 태평양 12개 도서국 외교장관 초청 간담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또 해수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지난해 11월 피지에서 ‘해양수산 국제협력 회의’를 열어 2030 세계 박람회 유치 활동을 벌였다.

조 장관은 “해양수산 선도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대응, 해양환경 보호,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등과 같은 현안을 국제 사회와 함께 해결해 나갈 책무가 있다”며 “한국의 이런 노력이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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