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애플페이가 다음 달 초부터 서비스될 전망이다. 애플페이가 도입되더라도 스마트폰 시장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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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14 시리즈.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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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취재를 종합하면 다음 달 초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근거리 무선 통신(NFC)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단말기는 전국 편의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가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다만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여전히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삼성페이가 쓰는 자기보안전송(MST) 방식보다 비접촉 방식인 NFC 단말기 사용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애플페이를 쓰기 위한 NFC 단말기 보급률이 현재 10% 안팎이라 출시 직후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또 애플페이가 도입되더라도 스마트폰 시장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삼성페이 점유율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달 “이미 보편화된 결제 수단이 있는 상황에서 애플페이 도입 스마트폰 바꾸기 위한 동기 부여가 되기는 어렵다. 현대카드를 발급받으면서까지 애플페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에서 애플페이가 도입된 2016년 이후에도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 변화가 제한적이었음을 근거로 들었다. 일본은 애플의 점유율이 2016년 55%였지만 2017년 50%로 오히려 줄었다. 일본은 현금 결제 비중이 80% 정도로 크고 마일리지 사용이 편한 라인페이나 페이페이 입지를 넓힌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중국에도 애플의 점유율이 11%로 동일했다. 당시 QR코드를 이용한 간편 결제와 송금까지 가능한 알리페이 위챗페이 점유율이 이미 높았던 탓이다.
애플이 카드사에 요구하는 사용 금액 0.1~0.15% 수수료도 애플페이 확산 속도를 늦출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