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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부산지점·BIFC 공사 한창…‘새 식구 맞이’ 속도

신설 해양금융 2실 BIFC에 곧 준공

지점 건물 공간 추가 확보도 추진

“부산행 의지 분명…작업 순조로워”

노조 가처분·소송 등 반발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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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국제신문 취재진이 찾은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2층에서는 KDB산업은행 해양산업금융 2실 신설 공사가 이미 마무리 단계였다. 3주 전부터 기존 해양산업금융 1실 뒤편으로 70여 ㎡ 공간을 마련해 작업에 돌입했다. 가벽을 세우고 바닥·천장 마감 공사 등을 했다. 오는 10일께 준공되면, 서울 등지에서 옮겨온 해양산업금융 2실 직원들이 이곳에서 일한다.

5일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2층에서 해양산업금융 2실 직원들이 근무할 장소인 ‘해양금융종합센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인덕 기자
산은 부산지점에서도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낸다. 부산지점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다. 1·2층은 산은 부산지점, 5층은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사용한다. 나머지 층은 통관대리업체 우남로지스틱과 무역업체 KTI 중앙동지점 등이 임차해 쓰고 있다.

산은은 앞으로 부산 근무 인원이 더 늘어날 것을 고려해 부산지점 건물에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4, 9층 KTI는 다음 달 초 인근 다른 건물로 이전한다. 3층 우남로지스틱은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5월 이곳을 떠난다. 산은은 임차 업체들이 자리를 비우는 순서대로 착공해 업무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건물 6층 공실에서는 5일부터 부산 발령 직원들의 사무 공간을 만드는 공사가 시작됐다.

국제신문 취재 결과 이처럼 산은 부산 이전을 위한 업무 공간 조성 공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부산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산은이 지난달 지역에서 우선 근무할 직원을 인사 발령(국제신문 1월 6일 자 4면 등 보도)하면서 공사가 본격화했다.

산은은 지난달 19일 인사 개편을 통해 지역성장 부문(지역성장지원실·동남권투자금융센터)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해양산업금융 2실을 BIFC에 신설하기로 했다. 보강되는 인원은 총 54명이다.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로 꾸려질 전문위원단(30명 규모)도 부산에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해양산업금융 2실(14명) 사무실은 BIFC 22층에 생긴다. 부산으로 옮기는 나머지 직원은 산은 부산지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다만, 이번 인사 발령에서 부산으로 우선 옮기게 된 직원들이 모두 자리를 잡는 데는 노조 반발이 여전히 변수다. 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은 “이달 중 가처분신청과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근무 공간과 숙소도 갖추지 않고 발령을 내는 것은 졸속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부산으로 발령 난 전체 인원은 아니지만, 지금도 일부 직원이 BIFC로 출근하고 있다”며 “근무 공간 조성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산은의 ‘부산행’ 의지는 분명하다. BIFC와 부산지점 건물에서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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