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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핵심은 ‘연료전지’…지역 산·학·관 협업해야”

탄소중립 에너지대전환포럼- 금양이노베이션 장석영 대표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3-02-05 20:30:25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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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차·발전용 부품 국산화 시급
- 원통형 배터리·해상용 스택 개발
- 엑스포 관객 수상택시 운송 기대

탄소중립이 기후 위기 해법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수소경제’에 주목한다.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식이다. 기업들은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에서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등 시대적 화두를 던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수소경제를 이끄는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지난 3일 ‘탄소중립 에너지대전환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가 열린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장석영 금양이노베이션 대표가 수소 연료전지 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지난 3일 ‘탄소중립 에너지대전환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서 금양이노베이션 장석영 대표는 “기후 위기에 대한 답은 탄소중립이고, 탄소중립에 대한 답은 수소경제”라고 역설했다. 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나아가 생산하지 않도록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수소경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고, 핀란드도 탄소세 도입 등 수소경제를 위한 법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전 세계 137개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2050년 세계 수소경제 규모는 29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우리나라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해 수소경제 밸류체인(생산 저장 운송 충전 활용)을 구축하고 있다.

결국 수소경제 밸류체인이 연결돼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수소연료전지다. 외부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배터리와 달리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만나 전기를 만들어내는 발전기 형태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물과 열만 나오고, 탄소는 배출하지 않는다. 어떻게 열을 잘 식히고, 물을 제거할 것인지가 핵심적 기술이 된다. 장 대표는 “우리나라는 수소차 판매, 수소발전 용량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외국 기업에 대한 기술 의존도가 심해 핵심 부품은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양이노베이션은 부산 사상구에 본사를 둔 화학 소재 발포제 전문기업인 금양의 자회사로, 수소선박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했고, 촉매 막전극접합체(MEA) 설계 분리판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 전용 연료전지 스택(STACK)도 만들었다. 수소경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금양이노베이션 이라는 자회사도 설립했다. 금양 본사에는 수소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수소·배터리기술퀀텀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규모는 전체 면적 1만2985㎡(지하 2층, 지상 10층)로 올해 1분기 준공 예정이다.

장 대표는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나아가 부산의 산·학·연·관이 협업해 체계를 확대하면 좋겠다”며 “기술을 개발하면 이를 평가해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센터 내에 수소기술 인증·평가센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개발을 거듭하면 태종대와 해운대를 누비는 유람선을 수소선박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나아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찾은 손님들을 수소수상택시로 가덕신공항에서 부산항까지 운송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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