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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탄소중립 어벤저스’ 한자리에

지역 산·학·관·연·언 합심, ‘에너지대전환포럼’ 발족

산업계 전망·실현안 논의…역량 결집·대안 공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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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학·관·연이 힘을 모아 ‘탄소중립 에너지대전환포럼’을 발족했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 해법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나서면서 부산도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기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절실함의 발로이기도 하다.
지난 3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탄소중립 에너지대전환포럼’ 창립총회에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신현석 부산연구원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박수영 국회의원,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배재한 국제신문 사장, 조용국 코렌스그룹 회장, 박태주 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이원준 기자
국제신문은 지난 3일 롯데호텔부산에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공동으로 탄소중립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BNK부산은행·한국거래소와 ㈜코렌스 ㈜파나시아 ㈜금양 ㈜성우하이텍 리노공업㈜ ㈜태웅 ㈜펠릭스테크 ㈜화승케미칼 ㈜부산도시가스를 비롯한 향토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이 외에도 부산환경운동연합과 사하구를 포함해 다수의 자치단체가 탄소중립 정보를 얻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포럼은 탄소중립이 이미 산업계에 떨어진 ‘발등의 불’이라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유럽연합(EU)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수입 공산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오는 10월부터 시범 도입한다. 결국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은 인류의 보편적 문제에 해법을 찾는 과정이다. 동시에 경제·산업에 무기가 될 수도 있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경제성 편리함 등을 얻은 대신 지구가 잃은 것도 많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 현명한 의견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은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고 탄소중립 시계를 가속하는 포럼이 부산에서 시작돼 고맙다. 탄소중립 분야 선도를 위해 팀워크를 잘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녹색성장 개념을 정립하고 확산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카이스트 부총장) 공동위원장이 맡았다. 그는 다리 부상 중에도 ‘휠체어 투혼’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부산은 제2 도시에서 벗어나 탄소중립과 디지털·바이오 산업을 주도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김재향 상무의 ‘탄소배출권시장 제도와 동향’ 발표와 금양이노베이션·코렌스이엠·파나시아의 사례 발표,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탄소중립 분야 전망과 시의 대응에 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배재한 국제신문 사장은 “위기인 동시에 기회인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국제신문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여론을 적극적으로 모을 것”이라며 “부산이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기획 기사를 연중 발굴하는 것은 물론 연간 2, 3회 포럼을 열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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