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티버스 연계 낙조투어 개발…서부산 관광 활기 안간힘

을숙도 등 거치는 ‘오렌지라인’…이용객 수 목표치의 152% 불구 다른 노선들보다 현저히 낮아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3-02-07 21:04:5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광公 ‘자연생태’ 콘텐츠 개발
- 낙동강 일몰코스·테마여행 추진

원도심과 동부산에 견줘 서부산 관광이 상대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통한 부산시티투어버스 서부산(오렌지) 라인이 운영 5개월 차에 접어들었으나 이용객 수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관광공사는 낙동강 하구 낙조를 활용한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서부산 관광 활성화에 안간힘을 쏟는다.
부산 서구 송도구름산책로를 지나는 부산시티투어버스 오렌지라인. 부산관광공사 제공
7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시티투어버스 오렌지 라인은 지난해 10월 12일 개통한 이후 12월 31일까지(67일간) 5398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81명 정도다. 오렌지 라인은 부산역에서 출발해 감천문화마을 다대포 을숙도 등 서부산 거점 관광지를 순환한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8회, 60분 간격으로 1층 버스 3대를 운행한다. 관광공사는 개통 초기 이용객 3000명을 목표로 잡은 것을 고려하면 152%를 넘은 수치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다른 노선과 비교하면 오렌지 라인 이용객 수는 현저히 떨어진다.

같은 기간 태종대 오륙도 송도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그린 라인은 2만 3822명, 광안리 마린시티 해운대 등 동부산을 도는 레드 라인은 1만 8030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각각 356명, 270명 수준으로 오렌지 라인의 3~4배를 넘는 수치다. 그린·레드 라인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중 9회, 주말 12회 운행한다. 이와 별개로 해운대와 기장을 잇는 블루 라인 이용객은 1716명인데, 레드 라인 탑승자가 환승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라인과 구별된다. 운행 횟수도 수·목·금 하루 9회로 제한된다.

그동안 관광공사는 그린·레드·블루 라인 세 코스만 운영해 ‘서부산 홀대’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부산 관광의 동서 균형발전을 목표로 오렌지 라인을 야심 차게 개통했지만,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셈이다.

이런 상황을 인식한 관광공사는 ‘자연생태’에 초점을 맞춰 올해 서부산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낙동강 낙조를 활용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시티투어버스 오렌지 라인과 연계할 계획이다. 식당·숙박·관광시설 등 제휴처도 발굴해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해운대 광안리 등 동부산 주요 관광지를 기반으로 테마 상품을 운영하던 것에서 벗어나, 올해는 서부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낙동강 일몰 코스와 함께 지난해 시범 운영한 반려동물 동반 시티투어를 서부산권 중심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지난해 여름 귀신을 테마로 진행한 ‘섬머 호러 나이트’의 반응이 좋아 시즌2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서부산의 잠재된 콘텐츠를 개발해 부산 관광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천문화마을처럼 지역 스토리가 있는 관광지를 발굴해 콘텐츠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라대 장희정 호텔의료관광학부 교수는 “서부산은 낙동강을 끼고 있어 자연생태·액티비티 등 잠재된 콘텐츠가 많다”며 “다른 지역에서는 마을 빈집들을 민박으로 개조한 ‘마을 호텔’을 운영하기도 한다.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가게도 함께 성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8. 8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