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감원發 금융지배구조 개혁, BNK사외이사 물갈이 수순?

금감원장 “금융CEO 인선 불투명”, 사외이사 ‘셀프연임’ 등 공개 저격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3-02-08 20:08:0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대거 임기 끝나는 BNK 고민

‘빈대인 체제’로 새롭게 출발할 BNK금융지주 이사회에 대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금융권 지배구조 개혁에 나선 금융감독원(국제신문 지난 7일 자 11면 보도)이 사외이사 기능과 운영 관행에 대수술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금융지주 사외이사가 CEO 측근으로 채워져 ‘셀프 연임’에 이용됐고, 내부 통제도 제대로 되지 않는 ‘거수기’ 역할에 그쳤다고 판단한다. 이에 금융감독원의 지난 6일 새해 업무보고도 이사회 기능의 실질적 강화에 맞춰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금융지주가 국민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춰볼 때 (회장 선임 절차가) 블랙박스에 갇혀 이뤄진 것 아닌가”라며 금융사 CEO 인선 과정의 불투명성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다음 달 사외이사 대부분의 임기가 만료되는 BNK금융의 고민도 깊어진다. 8일 BNK금융에 따르면 김지완 전 회장 시절 선임된 사외이사 6명 중 5명의 임기가 다음 달 끝난다. BNK 내규상 사외이사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은 1년 이내로 규정한다. 또 연속해서 5년을 초과해 재임할 수 없다. 원칙적으로 2년 임기지만,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일단 유정준 전 한양증권 대표의 교체는 확실하다. 그는 2018년 3월부터 사외이사를 맡아 5년을 꽉 채웠다. 관심은 나머지 사외이사의 연임 여부다. 허진호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2019년 3월 선임돼 4년간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최경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태섭 경성대 교수, 박우신 ㈜씨텍 대표는 모두 2021년 3월에 선임돼 다음 달로 2년 임기를 마친다. 내규상으로는 이들의 임기를 1~3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당국은 BNK 사외이사들을 좋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이사회가 제대로 역할을 했다면 김 전 회장 조기 사퇴의 빌미가 된 ‘자녀 근무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등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사외이사 6명 중 4명이 김 전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것도 BNK로서는 부담이다.

BNK 내부에서는 ‘일부 교체’와 ‘대폭 교체’ 여론이 상존한다. 일각에서는 사외이사 교체가 친여권 인사 등판의 통로가 돼 BNK금융이 당국 영향력 아래 놓이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BNK는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교체와 연임을 결정한다.

◇ BNK금융지주 사외이사 임기

성명

직책

임기

유정준

전 한양증권 대표

2023.03.24

허진호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2023.03.24

최경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2023.03.25

이태섭

경성대 교수

2023.03.25

박우신

(주)씨텍 대표

2023.03.25

김수희

전 부산은행 사외이사

2024.03.24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7. 7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8. 8“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9. 9“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0. 10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