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팔리는 포기 배추김치의 나트륨 함량이 제조업체별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만큼 제품구입 때는 겉면에 표시된 나트륨 함량을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산업진흥본부의 서혜영 책임연구원이 2021년 6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국내 김치 제조업체 8곳에서 만든 제품 1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은 ‘시판 배추김치의 나트륨 함량 모니터링’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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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필리는 포기 배추김치의 나트륨 함량이 업체마다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매장에 진열된 김치 제품으로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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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연 매출 300억 원 이상 업체 2곳을 가군, 50억 원 이상~300억 원 미만 4곳을 나군, 50억 원 미만 2곳을 다군으로 분류했다. 가군에서 생산된 제품의 최대·최소 나트륨 함량은 627㎎과 534㎎으로 파악됐다. 또 나군의 최대·최소치는 612㎎과 583㎎, 다군의 최대·최소치는 783㎎과 646㎎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군에서 만들어진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다른 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서 가을과 겨울철에 생산된 포기 배추김치의 나트륨 함량이 봄과 여름에 만들어진 제품보다 높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외부 온도에 따라 배출을 절일 때 쓰는 소금량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며 “포기 배추김치를 고를 때 나트륨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저염 김치 보급 등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