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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장 후보 3인, 1차 관문 넘었다

강상길 방성빈 정성재 등 확정, 안감찬 행장·이두호 대표 ‘용퇴’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3-02-13 20:29:32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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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명 몰린 경남은행장도 가닥

강상길 BNK부산은행 부행장, 방성빈 전 BNK금융그룹 전무, 정성재 BNK금융그룹 일시대표가 BNK부산은행장 선출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는 용퇴했다.

BNK 부산은행 본점. 국제신문 DB
13일 BNK금융그룹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CEO 신청서를 제출한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벌여 부산은행·경남은행·캐피탈의 1차 후보자를 각각 3명으로 압축했다. 구체적인 면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제신문 취재결과 부산은행장 후보군에서는 강 부행장과 방 전 전무, 정 일시대표가 1차 후보군에 확정됐다. 경남은행은 후보군 21명 중 경남은행 출신인 최홍영 현 은행장과 심종철 부행장, 지주에서 새로 추천한 고영준·김영원·예경탁 부행장보 등에서 3명으로 추려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은 2014년 BS금융에 인수된 이후 경남은행 출신이 행장을 맡아 왔다.

이번 1차 서류 후보자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빈대인 회장 내정자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는 점이다. 이번 행장 모집에서 정 일시대표는 사상 첫 ‘회장 추천권’을 사용해 신청 가능 후보군을 7명 추가했다. 1차 후보자 3명 중 2명(정 대표·방 전 전무)이 정 일시대표가 추천한 인원이다. 당연직 후보군은 강 부행장뿐이다. 빈 내정자가 취임 당시 “신속히 BNK 상황을 점검해 조직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만큼, 전례 없는 ‘후보자 추천권’ 인사 강세가 최종 결정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빈 회장과 함께 BNK금융그룹 회장 절차를 진행한 안 행장, 이 대표 모두 용퇴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이 대표는 빈 내정자와 함께 1차 후보군까지 경쟁했다. 안 은행장은 BNK금융그룹 회장 자리를 두고 마지막까지 다퉜다. 특히 안 행장은 강 부행장과 함께 내부 인물 중 강력한 차기 행장 후보로 여겨졌다. 업계 관계자는 “빈 내정자와 껄끄러워서라기 보다는 후배에게 양보하며 명예롭게 물러나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이들을 대상으로 PT평가·외부 평판조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차 후보군으로 압축해 심층 면접을 통해 내달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최종 선임은 다음 달 17일 예정된 금융그룹 회장 주주총회 이후로 예상된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회사별로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 선정에 초점을 맞췄다. 향후에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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