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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멍’ 수족관…국립해양박물관의 변신

28일부터 일반 관람객에 개방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02-27 20:07:31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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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호기심 자극 해파리 수조
- 플랑크톤 디지털 체험 콘텐츠도
- 7월 상설 전시관 개편 작업 완료

그간 귀여운 바다거북이 등 다양한 해양동물을 무료로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렸던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내 수족관이 ‘힐링’을 주제로 새롭게 변신했다.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은 리모델링작업을 마친 수족관을 28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프레스데이를 진행한 27일 어린이들이 새롭게 변신한 메인수족관 앞에서 아쿠아리스트와 인사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국립해양박물관은 수족관 전시환경 개편 공사를 마치고 28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고 27일 밝혔다.

수족관은 다양한 해양생물을 통해 마음 속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Healing)을 전시 모티브로 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작은 쉼을 안겨줄 수 있는 ‘물멍 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어린이를 비롯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해파리 수조뿐만 아니라 수많은 플랑크톤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확대하며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체험 콘텐츠도 만들었다.

새로 조성된 해파리 수족관 인근에 설치된 해파리 조명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 김영훈 기자
일반 공개 하루 전인 이날 프레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원래 있던 360t 규모의 메인 수족관은 각양각색의 산호초를 비롯해 거대한 가오리 등 다양한 해양동물들이 어린이들을 반겼다. 또 마치 우주를 바라보는 듯 신비롭게 조성된 해파리 수족관과 해마 가든일 해수어 등이 있는 1t 규모 미니수족관도 또 다른 볼거리였다. 특히 수족관 바로 옆에는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휴식공간이 조성돼 성인 관람객들에게는 물멍과 함께 쉼을 선사하기 안성맞춤이었다.

이번 수족관 전시환경 개편 사업은 해양박물관 개관 10주년(2022년 7월 9일)을 맞아 노후화된 수족관과 주변 시설물 개선 등 관람객의 개선 요구를 적극 반영해 진행됐다.

해양미래 10년을 준비하고 있는 해양박물관은 수족관 전시환경 개선 사업 완료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상설전시실 전시환경 개선 공사까지 오는 7월 마무리되면 전체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은 모든 시설이 정상 운영하는 7월 중 그랜드 오픈(전체 개관)할 예정이다.

상설전시실에 있던 해양과학 및 해양산업 분야 코너를 없애고 주력 분야인 해양역사 및 문화 코너로 개편한다. 재개관하면 그간 고이 모셔놨던 세계적인 수준의 각종 유물들도 전시돼 매일 관람객을 맞는다. 3층 해양문화실에는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이자 조선통신사 소장유물인 봉별시고를 비롯해 시고 도화소조도 등의 진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4층 해양문명실에는 ‘바다의 신비’ 해도첩 진품이 전시돼 관심이 높다.

김태만 해양박물관장은 “해양문화 전시물의 접근성을 높이고 즐길거리와 볼거리, 휴식공간까지 가득 채워 관람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 입장 시간(매년 9월~4월)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마감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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