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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고객 중심 스마트금융 혁신…지역은행 첫 창업 플랫폼도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3-02-27 18:52:0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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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 지속 리뉴얼 비대면 편리성↑
- 화상 상담 ‘디지털 데스크’ 운영
- 빅데이터·AI 플랫폼 상반기 오픈
- 거래 데이터 분석… 만족도 향상

- 최근 3년간 사회공헌 1440억 원
- 서민·자영업자 저금리 대출 시행
- 종이서류 ‘0’ 등 탄소 중립 앞장
- 노년층·장애인 금융교육도 힘써

BNK금융그룹은 국내 최초 지역 금융그룹으로 2011년 3월 출범했다. ‘지역과 함께 세계로, 고객과 함께 미래로’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부산·경남은행을 포함한 9개 계열사를 주축으로 지난해 기준 그룹 총자산액 159조 원, 임직원 수 7862명을 기록했다.

BNK는 올해 경영 방침을 ‘내실 경영을 통한 미래 성장 추진 동력 확보’로 정했다. 경제 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시행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3대 전략과제를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내실 성장 기조 유지 및 경영 환경 개선에 대비한 수익 다각화’ ▷‘빅블러 시대 가속화에 따른 디지털 역량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정하고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할 예정이다. 올해 경영 화두는 ‘근고지영(根固枝榮)’이다.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는 의미다.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본원적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뤄가자는 뜻을 담았다.
BNK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 고도화와 연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BNK디지털센터 내부 전경. BNK부산은행 제공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BNK는 그룹 디지털 전환의 비전을 기술이 아닌 ‘고객·직원 중심’ 혁신으로 정했다. 소매 금융의 모바일 전환, 전사 협업을 통한 디지털 추진을 핵심으로 삼았다. 지역을 넘어서는 효율적 영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지속해서 리뉴얼하고, 디지털 상품·서비스를 개발해 비대면 금융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자회사에 디지털전략위원회를 신설해 추진력을 높인다. 디지털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올해 초 오픈을 목표로 그룹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BNK는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전 계열사의 금융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 최적화 금융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50 탄소 중립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종이 없는 영업점, 페이퍼리스 사업도 전 지점으로 확대했다. 종이 서류 작성이 없어지면서 디지털 전환은 고객에게 더욱 친근한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고객 접점 창구인 ‘디지털 데스크’도 도입한다. 고객이 직접 직원을 대면하지 않고, 화상 상담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본부 부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자동화) 적용 확대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경감,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 금융 고도화와 연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서 BNK디지털아카데미도 운영한다. 특히 은행장 직속 ‘디지털혁신단’을 신설해 디지털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고, 블록체인 등과 결합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디지털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 고객 중심 경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힘차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지역 상생 최우선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BNK부산은행 본점 건물.  BNK부산은행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설립된 부산은행은 반세기 이상 함께한 지역사회와 시민에게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2003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최근 3년간 사회공헌 활동액은 1440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의 13.2%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과 소상공인,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도 지역 대표 은행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올해 뱅킹 어워드’에서 ‘2022년 대한민국 최고 기업 금융 은행’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2월에는 ‘제11회 서민금융대상’에서 기관 부문 대상을 받았다.

부산은행은 서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계속한다. 부산시·부산시의회와 협약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3년간 총 7조3380억 원 규모의 ‘경제 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민 금융 지원 ▷취약계층 지원 ▷재기 지원으로 구분된다. 자영업자 및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연착륙을 돕는다. 서민 금융 지원의 대표적 예시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연간 4000억 원 규모 전세자금대출을 무이자로 제공하는 것이다. 1500억 원 규모로 금리 우대형 가맹점 사업자 신용대출도 지원 중이다. 3조9250억 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 7930억 원 규모의 ‘재기 지원’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역시 선도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9년을 시작으로 창업 기업 투자 경진 대회 ‘B-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상금을 지분 투자 형태로 주는 전국 유일의 투자 대회다. 지난해까지 4차례 진행됐다. 738개 스타트업이 신청, 총 18개 업체가 지분 투자를 받았다. 지방은행 최초 창업 기업 육성 플랫폼 ‘SUM인큐베이터’도 2019년 개소했다. 현재까지 총 7기, 90개 업체가 수료했거나 수료 과정에 있다. 모두 142억 원을 BNK그룹 및 외부 투자자에게 지원받았다.

BNK부산은행이 지역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을 담아낸 유튜브 콘텐츠 ‘부산스러운 라이브’.
부산은행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진심’을 보인다. 부산은행은 2018년부터 ‘워라밸 컬쳐 인 부산’ 공연을 진행해 왔다. 연극과 클래식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으로 총 73회, 2만5000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속에서 문화예술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워라밸 컬쳐 인 부산, 베란다 콘서트’를 열었다. 이동식 무대 차량을 활용해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간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모두 10곳의 아파트를 찾아가 4200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지역 문화·예술인의 발굴, 자립도 지원한다.

그린뱅크(Green Bank)를 실천하면서 지역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 올해 부산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탄소 중립 경영’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탄소 저감 로드맵’을 설정하는 등 2050년까지 ‘탄소 배출 0’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하는 등 각종 노력으로 에너지 경영에 대한 국제 표준 ‘ISO50001’을 획득했다. 또 플라스틱 컵을 수거해 에코백 등으로 재활용하는 ‘리플(Re:Plastic)’ 캠페인도 시행한다.

■서비스 1위, 고객 만족 실천

BNK부산은행이 진행하는 ‘꿈담기’ 진로 체험 프로그램.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선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고객 만족도 조사, 고객의 소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요구 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고객 서비스 맞춤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CS 직무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2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 지수’ 지방은행 고객 접점 분야에서 서비스 품질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급격한 고령화, 디지털화 등으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이에 부산은행은 강화된 판매 절차를 엄격히 준수한다. ▷임원급 회의체인 비예금상품위원회를 신설해 상품 심의 단계 강화 ▷금소법 6대 판매 원칙, 상품 숙지 의무 준수를 위한 직원 사전교육 ▷적합성 원칙 준수를 위한 투자자 성향 분석 절차 개선 ▷전산 입력 시간제한 등 충분한 상품 설명 이행을 위한 판매 절차 강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에는 ‘2022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펀드 판매회사 평가 결과 ‘투자자 보호 은행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애인과 노년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보이스피싱 예방 등 금융교육에도 힘썼다. 지난해까지 총 1만1000여 명에게 257회에 걸쳐 금융교육을 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15년 연속 ‘교육 메세나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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