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글로벌 공급망 요동…부산항 ‘환적 초격차’ 필요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7> 항만수요 변화 대응하려면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03-02 19:11:03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컨 물동량 전년비 2.3%↑ 전망
- 팬데믹 영향서 점차 벗어날 듯
- 전략적 항만개발 경쟁력 높여야

코로나 엔데믹과 세계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글로벌 항만물동량 증가세 둔화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공급망 여건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항만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발표한 ‘항만수요 전망과 과제’ 연구보고서를 보면 올해 국내 항만물동량은 15억7684만 t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해 2021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컨테이너(컨) 물동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950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수출 수입과 환적이 전년 대비 각각 2.1%, 1.9%, 2.9% 증가하는 반면 연안은 12.7% 감소로 분석됐다.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8.9억 TEU로, 전년 대비 2.3% 증가가 예상된다. 아시아는 인도네시아 베트나 필리핀 등 아세안 신흥국의 회복세로 중국 물동량 감소세를 상쇄하며 전년 대비 2.5% 증가한 5.22억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31억 TEU, 북미 지역은 1.6% 증가한 7700만 TEU로 내다봤다.

향후 10년간 국내 항만물동량은 연평균 2.6% 증가해 2030년에는 18억9400만 t으로 점차 코로나 팬데믹, 경기 침체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2022년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2025년 이후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컨 물동량은 연평균 3.9% 성장해 2030년에는 3921만 TEU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평균 2.8% 증가해 2030년에는 10억8600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역별 컨테이너 물동량을 보면 2030년 아시아 비중은 소폭 증가해 세계 물동량의 60.2%로 높아지며 극동아시아와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 증가율은 각각 연평균 3.0%, 5.0%, 3.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이후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가 속한 동유럽은 전쟁이 종료되면 항만 복원 및 무역 재개 등 영향으로 서유럽보다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북미는 2030년까지 평균 2.1%로 예상된다.

글로벌 공급망서 발생하는 충격을 항만이 흡수해 국내 공급망이 받을 영향을 최소화하는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미국 캐나다 등은 이미 공급망 수용능력 확대를 위해 항만 투자를 결정했다. 우리나라도 공급망 단순 연계뿐만 아니라 충격 완화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또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물동량 및 글로벌 환적 컨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환적 경쟁력 강화도 따라야 한다. 이기열 KMI 항만수요예측센터장은 “부산항도 초격차 환적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수요에 기반하기보다는 전략에 기반한 항만 개발 및 운영전략 수립을 이행해야 한다”며 “국내 항만시설은 2030년 이후 노후화 단계에 접어들어 시설을 개선하고 적시에 대체시설을 투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모니터링, 예방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10년 단위 중장기 전망에서 일 또는 주 단위의 고빈도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단기 전망’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기획=국제신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