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의 설계 변경안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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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아파트. 국제신문DB |
남천2구역(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정기총회를 열어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을 설계 용역사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설계 용역비만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에서는 해안종합건축사무소,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ANU), MAP건축종합건축사무소 등 국내 굴지의 건축사무소들이 경쟁했다. 조합원 투표 결과 건원이 727표를 얻었고, ANU(694표) 해안(567표) 등이 뒤를 이었다. 건원은 경쟁사들(3060~3130세대)보다 많은 3234세대 규모의 설계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172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건원은 또 해안가 배치 세대 수를 늘려 바다 조망을 극대화하고, 세대별 주차 공간을 늘렸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각 설계 용역사를 지지하는 조합원들 간 일부 충돌이 발생하고, 신분증 입증 등의 문제로 100표 가까운 무효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설계사인 일신설계와의 계약 해지 과정에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법적 분쟁 가능성도 남아 있다.
삼익비치 아파트는 1979년 광안리 해변을 끼고 33개 동, 3060세대 규모로 준공됐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이번 재건축 공사비는 1조2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2024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최근 3.3㎡당 조합원 분양가가 4500만 원(국제신문 지난달 2일 자 2면 보도)으로 제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