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내금융 여진 막아라…은행 부실위험 관리 선제대응

금융위, 거래 상대 위험 노출액 기본 자본 25%내 관리 1년 연장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이석주 기자
  •  |   입력 : 2023-03-13 20:22:2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산자부·한은·금감원도 모니터링
- 실제 국내 금융시장 영향 작을듯

미국 벤처캐피탈 및 기술 스타트업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여파가 국내 경제에 미치지 않도록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13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13일 바젤위원회(주요 선진국의 중앙은행 및 감독 당국 대표들로 구성) 기준에 따라 거래 상대방에 대한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을 기본 자본의 25% 이내로 관리하는 ‘거액 익스포저 한도 관리 기준’을 내년 3월 말까지 1년 연장하는 행정 지도를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화된 국제 건전성 기준에 따른 것이다. 거래 상대방의 부도로 인한 은행의 대규모 손실을 막기 위해서다.

규제 대상이 되는 익스포저는 대출을 비롯해 자금 지원 성격의 신용공여와 주식·채권 등 금융상품, 보증 제공자의 보증 금액을 포함한다. 보증 기관이 주택 관련 대출 등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제공한 보증액과 국책은행이 정부 현물 출자로 취득한 주식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내놨던 유동성 규제 완화를 연장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등 실물경제 타격을 막기 위해 유관 기관과 민·관 합동으로 대응한다. 산업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산업부는 SVB 사태가 현재까지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당국도 SVB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한다. 한국은행 이승헌 부총재는 이날 ‘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서 “현재로서는 SVB, 시그니처은행 폐쇄 등이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고, 오는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등에 따라서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금리·주가·환율 등 가격 변수와 자본 유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적절한 시장 안정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금감원 감독 부서 및 뉴욕사무소와 합동으로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내 금융회사별로 마련된 비상 자금 조달 계획 점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4. 4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