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와 국립경상대 등 부울경 6개 대학 재학생들이 1000원으로 아침밥을 먹게 됐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산대를 비롯해 전국 41곳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정부와 대학교가 힘을 합쳐 대학생에게 쌀·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양질의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쌀소비 확대 및 학생 식비 부담 완화 등도 목적이다.
올해 목표 지원 인원은 68만4867명이다. 투입 국비는 7억2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사업은 정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지원하고 해당 대학이 나머지 비용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은 구내식당에서 1000원만 내면 3500원~5000원 상당의 아침을 먹을 수 있다. 부울경에서 지원받는 대학은 부산대·부산가톨릭대·부산외대·한국해양대·경상국립대·울산과학기술원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난 2017년 시작됐다. 학생들의 호응이 커지자 2017년 10개 대학, 14만4000명 규모였던 사업은 지난해에는 28개 대학, 48만6248명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지원 대상 인원이 2022년에 비해 40.8% 증가했다. 예산도 지난해 5억 원에서 올해는 2억여 원이 더 늘었다.
농식품부의 2022년 설문조사(28개 대학·5437명 대상) 결과를 보면 이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라는 응답자 비율이 98.7%에 이르렀다. 또 해당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라는 의견도 91.8%나 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학별 재학생으로 구성된 홍보단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한 대학교와 홍보단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학생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사업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와 관련, 지난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식품부의 2023년 예산안 심사 때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15억 원 증액을 의결한 바 있다. 그런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올해 예산은 7억여 원으로 확정됐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속해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며 “이와 함께 세대별 맞춤형 쌀·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쌀 소비가 늘어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