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해군 함정에 탑승해 있는 장병들의 건강을 돌본다.
21일 해수부는 해군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9개월 동안 해군함정 3척(동해·서해·남해해역 각 1척)에 대해 원격 의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때에는 육지에서 최대 100㎞ 떨어진 해상에까지 상호 교신이 가능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한다. 그동안 해군에서는 도서 지역의 장병을 위해 섬과 국군의무사령부를 영상으로 연결하는 격오지 진료 체계를 운용해 왔다. 그러나 이동통신망의 범위 한계 등으로 인해 함정에 승선한 장병에 대해서는 원격 의료가 힘들었다.
해수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LTE-M망을 통해 해군함정과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 간 영상 통화가 가능해지도록 했다. 이에 앞으로는 함정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있는 군의관이 원격 진단을 실시한 뒤 환자의 후송이나 함정 내 치료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또 군의관의 판단에 따라 전문의약품 활용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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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해군 함정에 탑승해 있는 장병들의 건강을 돌본다. 사진은 원격 의료 시범 운영 모습. 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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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시범운영에서 LTE-M망과의 연계 안정성, 보안관리상태 등을 점검한 뒤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홍종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계획은 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병의 건강관리와 복지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이 더욱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국내 연안을 항해하는 여객선, 어선, 관공선 등에 승선한 선원에 대한 원격 응급처치 지원과 건강상담도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대상은 선박 100여 척이며 투입 예산은 4억8400만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