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회용품 줄이고 우유 바우처…편의점 ESG경영 팔 걷었다

세븐일레븐, 폐플라스틱 재활용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3-03-23 19:05:3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CU, 빨대 없앤 뚜껑컵 얼음 팔아
- GS25, 아동급식카드 등도 참여

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거나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 컵얼음을 출시하면서 친환경 문화 정착에 앞장선다. 취약계층 식사를 지원하기 위한 바우처 사업에도 전향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국내외적 친환경 문화 확산과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ESG가 새로운 마케팅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세븐일레븐이 ‘물류센터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 플라스틱 줄이고 재활용

세븐일레븐은 스타트업 ‘테라블록’과 함께 물류센터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ESG 파트너사로 선정된 테라블록은 고분자로 중합된 폴리에스테르(PET)를 중합 이전 원료인 테레프탈산(TPA)과 에틸렌글리콜(EG)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유색 또는 혼합물이 있는 PET도 재활용할 수 있어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 사업을 통해 전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면 연간 약 80t의 플라스틱 사용 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세븐일레븐은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블록은 재활용으로 나온 TPA를 플라스틱 제조업체 등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점포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얼음컵 레귤러 사이즈를 자체 개발한 친환경 종이컵으로 전면 교체했다. 또 열분해유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용기 도시락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이윤호 DT혁신팀장은 “점포뿐만 아니라 자체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까지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U 편의점의 ‘마시는 뚜껑 컵얼음’. CU 제공
CU는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 ‘마시는 뚜껑 컵얼음’을 지난해 수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도입한 데 이어 전국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CU의 컵얼음은 한 해 2억 개 가까이 판매되는 대표 상품이다. 플라스틱 빨대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하면 뚜껑 컵얼음으로 연간 200t에 달하는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U는 녹색경영 실천 로드맵을 바탕으로 ▷무(無)라벨 자체 브랜드(PB) 생수 도입 ▷친환경 간편식 용기 적용 ▷즉석 원두커피 무표백 크라프트 컵 도입 ▷PB 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등 친환경 생활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BGF리테일 정승욱 음용식품팀장은 “뚜껑 컵얼음 변경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고객이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 취약계층 ‘바우처’ 사업

GS25는 만 6~18세 아동·청소년이 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지원하는 ‘우유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면서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함과 동시에 우유 소비 기반을 확대해 낙농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GS25는 국민행복카드, 아동급식카드,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과일 바우처, 간식 바우처,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바우처 사업 대상자는 GS25를 방문해 지원 상품을 구매하고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바우처 사업은 교육 식사 문화 스포츠 의료 등의 재화나 서비스를 정해진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바우처는 주로 취약계층에 지급된다. GS리테일 우리동네GS운영팀 최별 매니저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의 강점을 가진 GS25는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사회 지원을 지속해 ESG 활동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