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보리고래 특성 뭘까" 국내 첫 과학적 해부조사

국립수산과학원 29일까지 3일간 진행

최근 전북 부안군 떠밀려온 보리고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리고래 과학적 해부조사가 진행된다.

지난 23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해변에 떠밀려 온 보리고개. 수과원 제공
부산 기장군 소재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29일까지 보리고래(Sei whale, Balaenoptera borealis)에 대한 과학적 해부 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하는 보리고래는 지난 23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해변에 떠밀려 온 상태로 발견되어 고래연구센터로 신고됐다.

센터는 머리의 융기가 하나로 브라이드고래와 구분, 아랫입술의 색깔이 좌우 동일해 참고래와 구분, 가슴지느러미가 검은색으로 밍크고래와 구분 등을 통해 보리고래로 최종 확인했다.

보리고래는 보리가 익을 때 즈음 국내 연안에서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고래는 최대 체장 19.5m까지 성장하며, 수염고래 중 세 번째로 큰 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깊은 바다에 서식하고 회유시기가 불규칙해 다른 고래에 비해 생태적 특성 등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고래는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로 분류한다. 수염판이 있는 수염고래는 대왕고래, 참고래, 보리고래, 밍크고래 등이 있으며, 수염판은 먹이를 거르는 채의 역할을 한다. 이빨이 있는 이빨고래는 남방큰돌고래, 참돌고래, 상괭이 등이 있다.

그간 보리고래의 국내 발견 사례는 2004년 혼획·좌초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이 유일하며, 생물학적·유전학적 정보도 전무하다.

이번 보리고래 조사는 지난해 10월 준공한 수과원 고래연구센터 내 복합연구동 해부조사실에서 실시되는데, 대형고래류로는 처음이다.

수과원과 ‘해양포유류 보존의학 네트워크’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상세한 해부학적 특성과 연령 확인 등을 포함한 생물학적 조사, 위내용물 조사를 통한 먹이생물 파악 등 생태학적 조사, 감염 기생충 및 미생물 확인 등 병리학적 조사, 유전적 특성 조사와 환경영향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어려운 매우 희귀한 대형 보리고래를 국내 최초로 과학적 환경에서 해부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보리고래에 대한 생물학적·유전적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도출하여 해양포유류 연구 발전과 해양생태계 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