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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탄소중립 엑스포 기여 기대”

코리오 제너레이션 최우진 한국총괄대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3-03-29 19:48:2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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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포 앞바다서 40㎿ 발전 추진
- 저주파·소음 우려할 필요 없어
- 청년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청사포해상풍력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부산을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최우진 코리오 제너레이션 대표가 해상풍력발전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부산 해운대 청사포해상풍력을 이끌고 있는 코리오 제너레이션(영국계 해상풍력 개발 전문회사) 최우진(45) 한국총괄대표는 29일 부산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이같이 말했다. 청사포해상풍력은 청사포 앞바다에서 40㎿ 규모 전기를 만들어 인근 약 3만 가구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추진돼 2017년 발전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후속 인허가와 엔지니어링을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준비하는 부산에 해상풍력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를 ‘그린 엑스포’로 추진하려는 포부를 밝힘에 따라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단이 필요한데 해상풍력이 그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부산시가 현재 2%대인 신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을 2040년까지 40%대로 끌어올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73.5% 감축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기초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사포 해안은 평균 초속 7m의 바람이 불어 해상풍력 사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최근 청사포 앞바다를 해상풍력 발전시설로 가득 채운다든지, 소음·전자파·어족자원·경관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주민 오해를 불식시키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 대표는 “청사포 앞바다에는 오직 4, 5기의 풍력기만 설치해 인근 주민에게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분산형 에너지’ 형태로 개발할 것”이라며 “초고압 송전망을 건설할 필요가 없어 밀양 송전탑 분쟁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일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저주파는 선풍기 바람보다 덜 나오고, 소음은 400m만 떨어져도 도서관에서 느끼는 수준(40㏈)이며, 전자파는 10m 반경을 초과하면 극소량으로 측정이 불가한 수준이어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이미 해상풍력 단지가 많이 운영 중인 유럽의 사례를 보면 구조물이 인공어초 역할을 해 어족자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또 제주 덴마크 영국 등의 사례를 보더라도 해상풍력 단지가 경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코리오 측은 해양 지반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발전 단지의 경계, 풍력발전기가 몇 개나 들어설지, 경관은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 그림을 그리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그림이 나오면 그걸 가지고 어민은 물론 인근 주민과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해상풍력 사업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40㎿ 규모 해상풍력 개발로 청년세대와 주민의 일자리가 수백 개 만들어질 것”이라며 “주민참여제도를 통해 주민이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최 대표는 사법고시(연수원 38기)에 합격해 법무법인 세종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담당했다. 이후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에서 한국 해상풍력을 총괄하다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총괄대표를 맡아 청사포해상풍력 다대포해상풍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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