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PA, 조기 착공 내달 용역
- 박람회장 등 지원 가능해져
부산항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이 공사 기간을 2년 단축해 2027년 준공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해양수산부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북항 재개발 2단계 조기 준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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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전경. 국제신문DB |
해수부 부산항북항재개발통합개발추진단 등은 북항 재개발 2단계 부지 조성 공사를 내년 상반기 착공하기 위해 각종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해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4조636억 원이 투입되는 2단계 사업 준공 시기는 애초 2029년보다 2년 앞당긴 2027년을 목표로 한다. 이후 2030년까지는 세계박람회 전시장과 각종 지원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관련 행정 절차를 밟는 데 걸리는 기간도 일반적으로 38개월가량이지만, 세계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20개월로 확 줄인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BPA)는 다음 달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다. 원래대로라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부산시컨소시엄과 해수부 실시협약 ▷사업계획 수립·고시 ▷실시계획 수립·승인 ▷착공 등의 순서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해수부 등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및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실시협약보다 먼저 사업계획 수립·고시를 마무리하게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북항통합개발추진단 관계자는 “2027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치려면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실시협약보다 사업계획 수립·고시를 먼저 할 수 있게 국회 보고와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시컨소시엄과 용역사가 참여하는 회의 명칭도 ‘북항 재개발 2단계 조기 착공 태스크포스(TF)’로 변경했다.
북항 재개발 2단계는 동구 자성대부두를 비롯해 부산역·부산진역 일원 228만 ㎡(육지 157만 ㎡, 해역 71만 ㎡)에 부지 및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해양산업, 마이스(MICE)·관광·금융산업, 주거 시설 등을 집적해 글로벌 해양 중심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미 준공된 1단계 구역은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면 숙박과 문화공연 등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세계박람회 관련 영구 또는 임시 시설 부지를 마련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박람회 유치기획단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할 방침이다. 남재헌 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은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을 순조롭게 조기 착공하고 시기에 맞춰 준공해 2030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