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MW코리아, 딜러사 ‘닮은꼴 서비스’ 논란

출시 1년 된 인기 보상프로그램, 유사상품 만들어 전국매장 판매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3-04-13 19:39:4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업체 반발에 “베낀 것 아냐” 반박

BMW코리아와 딜러사가 고객 보장 서비스 상품을 두고 갈등을 빚는다. 딜러사 측은 “어렵게 개발한 서비스를 BMW코리아가 가로챘다”고 주장한다. BMW코리아는 차량과 부품을 독일 본사로부터 국내로 가져오며, 8개 딜러사가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BMW가 전기차 i7와 MINI를 포함한 신차를 공개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 A딜러사는 B보험사와 6개월간 새로운 고객 보장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지난해 3월 출시했다. 기존 보증수리 연장 상품에 신차 교환 등 다양한 보상을 추가했다. 신차 교환은 2년 이내 구입한 차 가격의 30% 이상이 손상되면 새 차로 바꿔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차 구매 이후 전면 유리, 사이드 미러, 타이어 등 손실(120만 원 한도)을 보상해주고, 사고 발생 때 벌금과 변호사 비용 등을 보장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동안 보증 연장(5년간 20만 ㎞ 상당) 프로그램 운영에 그쳤던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탔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BMW코리아가 ‘워런티 플러스 프리미엄’이라는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BMW코리아는 이전까지 5년간 20만 ㎞를 보장하는 보증 연장 프로그램만 운영했다. 이번에 A사와 거의 유사한 서비스 상품을 내놨고, 딜러사들이 해당 상품을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딜러사가 개발·판매하는 상품을 BMW코리아가 사실상 베껴 출시한 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모든 딜러사에 이 상품을 판매하도록 한 것이다. 또 판매한 딜러사에 일정액의 수수료만 지급하고 나머지 수익을 BMW코리아가 챙기는 행태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비스 상품 운영 수익 외에도 BMW코리아 자회사인 ISK(인슈런스 서비스 코리아)를 통해 보험 수수료까지 이중으로 받는다”고 반발했다.

A딜러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한 B보험사 관계자도 “6개월간 고생해 만든 상품을 BMW코리아가 가로챈 것도 모자라 수익까지 챙기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고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측은 “그동안 고객이 원하던 서비스를 묶어 새롭게 서비스 상품을 내놓은 것으로 딜러사의 상품을 베낀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7. 7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