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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1 구역지정 도전 본격화…재개발 바람 부는 수영구

25일 주민 의견 듣는 설명회…광안5구역 등 5곳 사타 통과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3-04-18 20:23:59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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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빌라 거래도 부산서 최다
- 해운대구 대안 투자처로 인기

부산 수영구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꿈틀거린다. 인근 해운대구에 견줘 투입 비용이 적고 광안리해수욕장과 수영강이 가까워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다.

수영구는 오는 25일 수영1구역 재개발 정비 계획 수립과 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수영1구역은 지난 12일부터 주민 공람을 진행 중이다. 2021년 6월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영1구역은 다음 단계인 구역 지정을 목표로 한다.

현재 수영구에서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구역은 8곳(사전타당성조사 미통과 제외)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지난해 12월 30일 착공한 광안2구역이다. 그다음은 2008년 11월 28일 시행 인가가 난 광안A구역이다. 민락2구역이 지난해 9월 7일 구역 지정 고시됐고, 광안3구역은 지난달 29일 구역 지정 문턱을 넘었다.

재개발 사업 첫 단추인 사전타당성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구역은 4곳이다. 수영1구역이 2021년 6월, 광안4구역이 지난해 4월, 망미7구역이 지난해 6월 사전타당성조사 관문을 통과했다. 여기에 지난 6일 광안5구역이 합류했다. 이 외에도 광안6구역(가칭)이 사전타당성조사 보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최근 수영구에 재개발 바람이 불자 투자자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아파트투미’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부산에서 거래된 빌라는 총 91채다. 수영구에서는 16개 구·군 중 가장 많은 1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수영구가 재개발 투자처로 각광받는 이유는 뛰어난 입지와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먼저 광안리해수욕장 접근성이 좋고, 수영1구역 등은 수영강 전망에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해운대구 센텀시티로 이동하는 장점이 있다. 부산지역 한 재개발 전문가는 “해운대구는 재개발 사업을 할 공간이 몇 군데 없고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진입하기 쉽지 않다. 대안으로 수영구를 비롯해 동래구 연제구 등이 부상하는데 그중에서도 바다와 가까운 수영구가 가장 인기 있다”며 “최근 투자 문의와 거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우동3구역이나 중동3구역 등 해운대구 재개발 구역에서는 원룸 매매가가 6억 원을 넘기도 한다. 이에 견줘 수영구는 2억~4억 원대로 안정적인 편이고, 민락동 광안동이 워낙 뜨는 곳이라 대안으로 안성맞춤”이라며 “최근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 가치는 분명히 있지만, 재개발이 워낙 어렵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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